삶의 지혜와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마음의 눈으로 보고자, 눈에 보이는 것은 물론 보이지 않는 것까지 기록하고자합니다.

강원도

박경리문학공원

노촌魯村 2014. 5. 24. 21:48

 

 

한국문단의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칭송받고 있는 박경리 선생의 대하소설 「土地」를 주제로 선생의 문학세계를 탐방할 수 있는 원주 박경리문학공원은 소설「土地」의 산실인 박경리 선생의 옛집이 1989년 택지개발지구로 편입되어 자칫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것을 염려한 문화계의 건의에 따라 한국토지공사의 시공으로 1997년 9월에 착공하여 1999년 5월 완공되었다.

11,438.4㎡ 부지에 꾸며져 있는 박경리문학공원은 박경리 선생의 옛집과 정원, 집필실 등을 원형대로 보존하였고, 주변 공원은 소설 「土地」의 배경을 옮겨놓은 3개의 테마공원 <평사리마당, 홍이동산, 용두레벌>으로 꾸몄다.

특히 박경리 선생의 옛집은 박경리 선생이 1980년 서울을 떠나 원주의 이곳 단구동으로 이사와 살면서 소설 「土地」 4부와 5부를 집필하여 1994년 8월 15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 곳으로, 2층 연면적 211㎡ 규모이며 대지면적은 약 2,512㎡로 박경리 선생이 손수 가꾸던 텃밭과 나무 등 선생이 생활하시던 자취를 엿볼 수 있는 곳이다.

아울러 그동안의 숙원사업이었던 박경리문학의집을 2010년 8월 15일 개관함에 따라 대문호의 일상과 삶의 자취는 물론, 평생을 집대성한 거대한 문학의 산맥을 한 자리에서 모두 느끼고 갈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공원 내에 북까페를 두어 1층에서는 선생님 관련 책자는 물론 다양한 서적을 볼 수 있게 하였고, 2층은 최희응 선생님이 평생 동안 수집한 일제강점기 교과서와 자료들을 기증 받아 「土地」의 주요 시대적 배경을 볼 수 있는 특별전시장을 마련하였다(출처:원주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