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혜와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마음의 눈으로 보고자, 눈에 보이는 것은 물론 보이지 않는 것까지 기록하고자합니다.

울산

석남사(石南寺)

노촌魯村 2014. 7. 30. 00:30

  

지산 석남사 일주문

 

 

 석남사(石南寺). 위치 :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석남로 557번지

석남사는 불자들에게는 국내외 가장 큰 규모의 비구니 종립특별선원(宗立特別禪院)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울산사람들에게는 늘 열려있는 휴식처로서 늘 푸르른 산림과 여름에는 시원한 계곡을 제공하며 한겨울에는 가지산의 설경과 어울려 가람을 하얗게 덮은 눈은 우리들에게 절경을 보여줍니다.

석남사(石南寺)는 가지산(迦智山)동쪽 기슭, 울산 울주군 상북면 덕현리에 위치한 절로서 대한불교 조계종 제15교구 본사인 통도사의 말사입니다.

고헌산맥은 저 멀리 강원도 태백산맥이 남쪽으로 뻗으면서 줄달음질을 치다가 도중에 경상북도 청도의 운문산을 형성한 뒤 다시 뻗으면서 형성되는데, 가지산, 신불산, 간월산, 천황산, 영취산 등의 영산 명봉들을 이루어 놓고 있습니다.

가지산에는 석남사, 신불산에는 간월사, 영취산에는 통도사 등의 신라 명찰이 들어앉게 되었으니 불심과 영통한 법운 영역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석남사(石南寺)란 이름은 가지산(迦智山)을 석면산(石眼山)이라고 하는데 이 산의 남쪽에 있다고 해서 지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습니다.

헌덕왕(신라 제41대 憲德王 서기809-826)에 한국에 최초로 선을 도입한 도의국사 (道義國師)가 일찍이 영산 명지를 찾다가 이곳 가지산의 법운지를 발견하고 터를 정한 뒤, 신라의 호국을 염원기도하기 위해 창건하셨습니다.

도의국사는 신라 제 27대 선덕왕 1년에 당나라에 건너가서 지장의 제자가 되어 그 불법을 물려받고 법호를 도의라고 개명한 뒤 821년에 신라로 금의환향하여 최초로 선문을 개설하여 우리나라의 남종선의 시조가 되었으나 고국에서는 아직 그의 혁신 이념을 이해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설악산 진전사(陳田寺)에 들어가 제자를 기르며 때를 기다리다가 3년 만에 석남사를 창건하고 가지산파의 개조가 되었습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 · 극락전 · 강선당(講禪堂) · 조사전(祖師殿) · 심검당(尋劍堂) 등 30여 동이 있으며, 가장 오래된 건물로 1791년(정조 15년)에 세운 극락전이 있으며 다음 가는 건축물로는 순조 3년에 세운 대웅전입니다.

이 외에도 문화재로 도의국사 사리탑으로 전해지는 보물 제369호 석남사 부도와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2호인 삼층석탑, 조선 초기의 엄나무구유 · 돌구유 등이 있습니다.(출처: 석남사 자료)

 

  

 

 

대웅전

 

  

 

 

석남사삼층석탑(石南寺三層石塔. 울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5호. 울산 울주군 상북면 석남로 557(덕현리))

석남사 안에 자리하고 있는 석탑으로, 절의 기록에 따르면 이 절을 창건한 도의국사가 호국의 염원으로 이 탑을 세웠다고 한다.

형태는 2층 기단(基壇)위에 3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통일신라의 일반적인 모습이다. 위층 기단과 탑신의 각 몸돌에는 모서리마다 기둥모양의 조각을 두었고, 지붕돌은 밑면에 5단씩의 받침을 두었다.

아담하고 소박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석탑으로, 통일신라 후기의 작품으로 추측된다.(출처:문화재청)

 

 

 

 

 

 

   

극락전

조사전

 

울주 석남사 승탑(蔚州 石南寺 僧塔.보물 제369호. 울산 울주군 상북면 덕현리 산232-2번지 석남사)

석남사 동북쪽 언덕의 넓은 대지에 자리 잡고 있으며, 일찍부터 석남사를 세운 도의국사의 사리탑으로 불려왔다. 전체적으로 8각의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8각의 바닥돌 위에 기단부(基壇部)와 탑신(塔身)을 놓은 모습이다.

기단부의 아래받침돌은 8각으로 사자와 구름을 도드라지게 새겨 놓았다. 북모양을 하고 있는 가운데받침돌에는 상·하·좌·우에서 안쪽을 향하여 낮게 솟은 꽃모양의 안상(眼象)을 새겼고, 그 안으로 꽃모양의 띠를 둘렀다. 윗받침돌은 연꽃을 새겨 탑신을 받치도록 하였다. 탑신은 모서리에 기둥 모양을 얇게 새겼고, 앞·뒷면에는 문짝 모양의 조각을 두었는데, 그 중 앞면에만 자물쇠가 새겨져 있다. 문의 양 옆으로 신장입상(神將立像)이 배치되어 있다. 지붕돌은 추녀가 짧고 서까래와 기왓골이 상세히 표현되었으며, 지붕 꼭대기에는 머리장식이 차례대로 얹혀 있다.

전체적으로 넓이에 비하여 높이가 높은 부재로 구성되어 길쭉해 보이며, 바닥 돌의 폭이 좁아 안정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아래받침돌의 구름무늬나 탑신의 신장상이 형식적으로 표현되었고, 특히 가운데받침돌의 안상조각에서 시대가 내려옴을 볼 수 있으나 각 부분이 완전히 보존된 아름다운 작품이다.

1962년 해체, 수리할 당시 기단부의 가운데받침돌에서 사리장치를 두었던 공간이 확인되었으나 사리장치는 남은 것이 없었다.(출처:문화재청)

 

 

 

 

 

 

 

 

 

석남사수조(石南寺水槽. 울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4호. 울산 울주군 상북면 석남로 557(덕현리))

석남사 내에 남아 있는 수조로, 스님들이 사용하는 물을 담아두는 곳이다. 석남사는 통일신라 현덕왕 16년(824) 도의국사가 창건하였으며, 지금은 비구니의 수도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수조는 일반적인 사각형의 형태와는 다르게 사각의 각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한 모습이며, 규모가 매우 큰 편이다. 각 면을 잘 다듬은 세련된 수법을 보이고 있어, 고려 말·조선 초에 만들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현재는 보호각을 세워 보존하고 있는데, 지금도 물을 담아 사용할 수 있을 만큼 보존 상태가 양호하다. (출처:문화재청)

 

 

 

 

석남사 승탑(부도)

 

 

석남사에서 본 꽃

 

 

석남사 대웅전 앞 삼층석탑 아래에 핀 흰겹도라지

(학명 : Platycodon grandiflorum var. duplex for. leucanthum H.Hara. 분포 :아시아. 서식  : 산지. 크기 : 40cm-1.0m)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초롱꽃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전국에 분포되어 있으며, 흔히 산지에서 볼 수 있다. 7~8월경 백색의 꽃이 겹으로 피며 뿌리 부분은 식용이 가능한 다년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