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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공평동에서 16세기 도시 골목의 흔적 확인

노촌魯村 2015. 1. 15. 04:59

 

서울 종로구 공평동에서 16세기

도시 골목의 흔적 확인

- 발굴현장 공개 / 1. 15.(목) 오후 2시 -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의 허가를 받아 한울문화재연구원(원장 김홍식)이 실시하고 있는 ‘서울 종로 공평 1ㆍ2ㆍ4지구 도시환경정비 사업부지’ 발굴조사의 성과가 오는 15일 오후 2시 발굴현장에서 공개된다.

※ 발굴현장: 서울특별시 종로구 우정국로 28-1(공평동 61번지)

 

발굴조사 결과, 해당 부지에서는 조선 시대 전기부터 일제강점기에 이르기까지 골목을 중심으로 한 당시 주택들의 변화상이 확인되었다. 특히 골목(너비 3m 내외)은 현재까지 큰 변화 없이 500여 년 가까이 이어져 와, 도시의 유기적인 생명력을 잘 보여주고 있다.

 

골목은 모두 세 곳으로, 그 좌우에 건물터가 조밀하게 들어선 것을 볼 수 있다. 16세기 건물터들은 건물의 규모와 사용된 석재 등으로 보아, 양반가와 서민 등 다양한 계층의 주민들이 골목을 따라 함께 살았던 것으로 파악된다. 아울러 건물터에서는 당시 생활의 일면을 볼 수 있는 백자 그릇과 기와 조각들도 다수 발견되어, 16세기 도시 골목의 한 단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자료들로 평가할 수 있다.

 

 

<글.사진 출처 : 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