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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용소동굴’ 천연기념물 지정- 국내에서 확인된 수중동굴 중 가장 큰 규모 -

노촌魯村 2015. 1. 16. 00:30

‘정선 용소동굴’ 천연기념물 지정

- 국내에서 확인된 수중동굴 중 가장 큰 규모 -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정선 용소동굴(旌善 龍沼洞窟)’을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549호로 지정한다.

‘용이 사는 동굴’이라는 뜻의 용소동굴은 강원도 정선군 화암면 백전리에 소재하며, 2013년 시행된 ‘천연동굴 문화재지정 기초 학술조사’에서 자연유산적 가치가 뛰어난 수중동굴로 조사되어 천연기념물 지정을 추진하게 되었다.

 

용소동굴은 현재까지 국내에서 발견된 수중동굴 중 가장 큰 규모로, 조사 구간을 기준으로 통로 길이 약 250m, 수심은 약 50m이며, 도롱뇽과 서식 어류 등 다양한 수중생물도 확인되고 있다.

 

내부 환경은 생물이 서식하기에 열악한 조건이나, 몸은 하얗게 되고 눈은 퇴화한 지하수동물(地下水動物)의 종 번식 가능성을 충분히 내포하고 있으며, 동굴에서 관찰되는 척추동물이 동굴의 특수 환경에 적응한 종으로 판명될 경우 동굴생태학적 가치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재청은 용소동굴이 항상 물이 차 있는 수중동굴인 점을 감안하반인 공개는 제한하는 한편, 정선군과 함께 체계적인 보존․관리 방안 마련을 위한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지정 개요

 

1. 문화재 명칭

ㅇ 정선 용소동굴(旌善 龍沼洞窟 / Yongsodonggul Cave, Jeongseon)

2. 문화재 종류 및 번호 : 천연기념물 제549호

3. 문화재 구역 : 36,443㎡

4. 입지 현황과 역사문화환경

ㅇ 강원도 정선군 화암면 백전리 백전초등학교 용소분교에서 하천을 따라 상류로 가다가 백전리 물레방아를 지나서 만나는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교량을 건너 100m 가량 이동하면 농로 우측편 25m 지점에 동굴 입구 위치

동굴 주변에는 건천(乾川)과 하천 등이 분포하고 하천의 일부 지점에서는 용출수가 나오며, 동굴 상부는 대부분 산지이고 일부 농지 분포

5. 특 징

하천을 따라 약 250m 하류 지점에 강원도 민속자료 제6호 ‘정선 백전리 물방아’가 위치하며, 물레방아로부터 약 100m 상류에서 사계절 풍부한 양의 용출수가 솟아오르고 있음 (물레방아는 용출수를 활용한 동채 방아)

이 용출수와 용소동굴의 관계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지형상으로 보아 용소동굴 부근으로부터 지하수가 흘러 솟아오르는 것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됨

정선백전리물레방아(旌善栢田里물레방아)

정선백전리물레방아(旌善栢田里물레방아.강원도  민속문화재  제6호.강원 정선군 화암면 백전리 601번지)

물레방아는 물의 떨어지는 힘을 이용하는 동채방아와 흘러가는 힘을 이용하는 밀채방아의 두 종류가 있는데, 이 방아는 동채방아이다.
물이 잠시 고였다 떨어지는 구유가 56개로 구성되어 있고, 물레는 지름 250㎝, 폭 67㎝의 크기이다. 50m 쯤 떨어져 있는 보(둑을 쌓아 흐르는 냇물을 가두어 두는 곳)에서 물을 끌어 사용하고 있는데, 보의 위쪽으로 용소(龍沼:지하수가 솟아나오는 곳)가 마련되어 있어 풍부한 물을 공급받을 수 있는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대부분의 물레방아는 방아틀(눌림대)을 한 대만 거는데 비해, 이 곳은 물이 넉넉하여 좌우 양쪽으로 두 대를 설치해 놓았다. 이 방아틀이 서로 다른 방향을 취하고 있어 방앗간 내부에 설치된 방아공이가 서로 번갈아 오르내리며 곡식을 찧게 된다.
방앗간은 앞면 2칸·옆면 1칸의 규모로, 벽채는 나무판자로 되어있고, 대마(大麻)의 속대공으로 엮은 지붕을 씌웠다.
정확한 기록은 없으나, 19세기 말경에 만들었다고 전하며 처음 만들 당시에는 주변에 6기가 함께 있었다 하나, 현재는 이 방아만 남아있다. 방앗간은 1992년에 새로 건립한 것이다. (출처:문화재청)
 

 

 

<글.사진 출처 : 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