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정씨 정려각(河東 鄭氏 旌閭閣.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쌍북리 부소산성내)
이 정려각은 조선초 학자며 명신인 정인지(1396-1478) 선생의 5대손으로 임진왜란 때 사천현감으로 있으면 서 왜적과 싸우다 순절한 득일(1565-1592) 과 그의 아들인 택뢰(1587-1623), 손자 천세와 택뢰의 부인 동래 정씨 등 네 분의 충.효.열을 기리기 위해 조선 숙종 때 건립하였다. 택뢰의 부인은 남편이 나라에서 광해군의 어머니를 폐모하는데 항소하다 세상을 떠나자 머리를 자르고 3년상을 치른 후 죽었으며, 아들 천세는 11살에 아버지를 여의고 밤낮으로 통곡하면서 지내다 열흘이 못되어 죽었다 한다. 원래 부여읍 동남리 마천 뒷편에 세웠으나 1960년 4월 이곳으로 이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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