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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화루(咸化樓)

노촌魯村 2016. 7. 19. 22:16


함화루(咸化樓.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58호.경남 함양군 함양읍 운림리 349-1번지)

조선시대 함양읍성의 남문으로 이름은 멀리 지리산이 보인다는 뜻으로 망악루라 했으나 1932년 지금의 자리로 옮기면서 함화루로 고쳤다.
앞면 3·옆면 2칸의 2층 건물이며 지붕 옆면이 여덟 팔()자 모양인 팔작지붕으로 되어있다. 2층 내부는 단청으로 칠했으며 난간을 둘렀고 나무로 된 계단을 설치해 1층으로 통하게 만들었다. 1층에는 기둥에 남아있는 흔적으로 보아 기둥 사이에 벽과 문짝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이것은 읍성의 남문으로 사용했을 때 있던 것으로 보인다.(출처:문화재청)


원래는 함양읍성의 남문으로 망악루(望嶽樓)라는 현판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명칭은 남문에서 지리산이 바라보이는 까닭에 이름하였다고 한다. 1932년 고적보존회의 대표였던 함양읍 죽곡리 거주 송계 노덕영(盧悳泳)이 사재를 들여현재의 위치에 이건하여 함화루(咸化樓)라고 개칭 하였다.
규모는 정면 3, 측면 2, 2층 누각의 팔작지붕이며, 공포는 이익공식에 구조는 목조 오량가이다. 2층의 내부는 단청을 칠 하였으며, 퇴량에는 용신을 단청으로 그렸다. 2층의 출입은 목조 계단을 통하도록 되어 있으며, 2층에는 난간을 둘렀다. 하층에는 벽이 없고 기둥만이 서 있는데 기둥은 굽은 부재를 그대로 사용하였다.
문루로 이용될 때에는 하층에 벽과 문짝이 시설되어 있었는데 현재에는 벽과 문짝은 사라지고 기둥에서 그 흔적을 찾아 볼 수 있다.
1층 부분은 기둥만이 있어 현재는 정자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 (출처:함양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