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혜와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마음의 눈으로 보고자, 눈에 보이는 것은 물론 보이지 않는 것까지 기록하고자합니다.

경남

남해용문사목조(南海龍門寺木槽)

노촌魯村 2017. 4. 23. 19:48


남해용문사목조(南海龍門寺木槽.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427호.경남 남해군 이동면 용문사길 166-11, 용문사 (용소리))

표면에 목리(木理 : 세자른 나무 표면 나이테 말미암아 나타나는 무늬)가 뚜렷하고, 일부 균열이 있으나 보존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통나무 가운데를 파서 만든 구유형태의 紙槽(지조:닥종이의 원료를 풀 때 사용되었던 용기)로 양끝에는 각각 37cm, 47cm의 턱받이가 마련되어 있으며, 그 중 한곳은 턱받이 밑에 부착된 세로부재에 직경 7.5cm의 원공이 관통되어 있다. 용기 내부의 중앙 바닥에는 배수를 위한 직경 5.5cm의 원공이 뚫려 있다. (출처 : 문화재청)

대중법회 때에 사용하는 배식통 또는 설거지통 : 표면에 목리가 뚜렷하고, 일부 균열이 있으나 보존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통나무 가운데를 파서 만든 구유 형태의 지조(紙槽)로 양끝에는 각각 37cm, 47cm의 턱받이가 마련되어 있으며, 그중 한 곳은 턱받이 밑에 부착된 세로 부재에 직경 7.5cm의 원공이 관통되어 있다. 용기 내부의 중앙 바닥에는 배수를 위한 직경5.5cm의 원공이 뚫려 있다.
이러한 형태의 유물은 비교적 규모가 큰 사찰에 1~2점씩 전해지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많은 대중이 운집하는 법회 때 배식용 목식통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원래 조선시대 사찰에 부과되었던 역할과 관련된 유물로 추정되며, 닥종이의 원료를 풀 때 사용하던 용기로 보는 견해도 있다.
이와 관련된 자료로 통도사에 2점의 지조가 전래하고 있으며, 닥을 갈 때 사용하던 판석과 지역혁파(紙役革罷)와 관련된 문서들도 남아 전하고 있다.(출처:남해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