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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 용문사 대웅전(南海 龍門寺 大雄殿)

노촌魯村 2017. 4. 22. 23:42


남해 용문사 대웅전(南海 龍門寺 大雄殿.보물  제1849호.경상남도 남해군 용문사길 166-11 (이동면))

남해 용문사 대웅전은 중창기록과 건축양식으로 볼 때, 조선 현종 7년(1666)에 일향화상에 의해 건립되고 영조 47년(1773)에 중수가 완료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정면3칸, 측면3칸 규모의 다포계 팔작지붕 건물로 기단은 지형을 고려하여 전면은 2단으로 높게 형성하고 배면과 측면은 1단으로 구성하였다. 기둥은 4면의 우주를 평주보다 크게 사용하였고, 전면과 후면 그리고 측면의 순서로 기둥 크기를 달리하여 정면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네 모서리에는 팔각형 초석 위에 팔각형 활주를 세워 구조적 안정을 꽤하고 있다.
공포형식은 외 3출목 내 4출목이며, 주간포의 개수를 전·후면은 각각 2개, 측면에는 1개를 적절하게 놓아 공포간격을 조절하여 완결성을 높이고 있다. 공포는 전체적으로 화려한 느낌을 강하게 주며, 살미에는 장식성이 강한 연꽃, 연봉을 초각하였다. 보머리에는 봉황과 용의 머리를 초각하여 18세기의 장식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지붕은 건물의 규모에 비해 상당히 웅장하게 구성하여 전면에서 볼 때 장중한 느낌을 준다.
내부의 고주는 측면 기둥열에서 약간 후퇴시켜 불단 공간을 넓게 사용하는 18세기 수법을 보이고 있으며, 가구는 1고주 5량가로 대량은 내부고주에 걸쳐 배면 평주까지 통부재로 연결하고, 좌우의 평방도 통부재로 사용하여 앞뒤로 벌어지는 응력에 대비하였다.
특히 대웅전 반자에는 바다를 상징하는 거북, 게, 물고기, 해초 등을 조각하여 바닷가 건축물의 특성을 잘 보여주는데, 이러한 모습은 해남 대흥사 천불전, 나주 불회사 대웅전의 빗반자에 나타난 물고기 장식 등에서 확인되고 있다.
남해 용문사 대웅전은 평면구성과 공포의 표현기법, 상부 가구와 닫집 등에서 수려한 장엄 수법을 잘 간직하고 있으며, 이러한 장엄의 극치는 18세기 이후 건립된 사찰 주불전의 특징적 건축양식으로 서남해안 지역의 건축경향이 동쪽으로 확장되며 발전하는 양식적 변화를 잘 보여주고 있다.

화려한 건축양식과 가구수법 및 포작의 장식성이 뛰어난 건물로 현존하는 남해안 해안지역의 사찰건축 중에서 흔치않은 귀중한 불교문화유산으로 건축사적 가치가 크므로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서의 가치가 있다.(출처 : 문화재청)



대웅전 둿편과 괘불기둥



대웅전 천장

남해용문사목조아미타삼존불좌상(南海龍門寺木造阿彌陀三尊佛坐像.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446호.경남 남해군 이동면 용소리 868 이동면 용소리 868)

이 삼존불은 대웅전 중앙에 위치한 장방형 불단 위에 각각의 연화좌를 두고 그 위에 봉안되어 있다. 머리 뒤편 정수리 쪽으로 서너 개의 나발이 결손 되었거나 소매와 군의자락에 도금이 탈락한 것을 제외하면 전반적인 보존상태는 비교적 양호한 편이다.
세 구의 불상은 저부에 마련된 복장공이 모두 열려 있었고, 복장물 역시 대부분이 도난당한 상태였으며, 그중 경전 · 다라니 등이 불상 내부의 목 부분과 팔, 다리 쪽으로 끼워져 남아 있었다. 또한 양측 협시상은 저부의 복장공 외에 배면 중앙에 타원형의 복장공을 따로 만들어 다른 판재로 엉성하게 덧대어 마감되어 있었다. 배면에 마련된 별도의 복장공은 팔의 내부나 머리와 같이 좌상의 밑바닥에서 복장물을 채우기 어려운 것을 쉽게 처리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출처 : 문화재청)

남해용문사건양2년영산회상탱(南海龍門寺建陽二年靈山會上幀.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347호.경남 남해군 이동면 용소리 868 이동면 용소리 868)

建陽2年(1897)에 조성된 작품으로 화면 중앙에 위치한 석가모니를 중심으로 전방 좌우측에 협시인 문수ㆍ보현보살과 사천왕 중 2구가 배치되어 있고, 그 상단에는 미륵·제화갈라·관음·지장보살 4구가 각각 2구씩 배치되어 있으며, 가장 상단에는 대제자상·8금강(4구)·사천왕상(2구) 등의 권속들을 꽉 차게 배치하고 있다. 권속들의 모습은 화면 아래에서 위쪽으로 갈수록 상대적으로 작게 표현하여 상승감을 주고 있다.
색채는 백색·녹색·적색을 주로 사용하고 있으며, 부분적으로 청색과 회색을 사용하고 있다. 본존의 육신부는 백색바탕에 굵고 가늚이 없는 먹선으로 윤곽선을 묘사하고 있다. 두부는 흑색을 머리는 흑색으로 바른 뒤 녹청선으로 가장자리의 윤곽선을 둘렀다. 우견편단식의 홍색대의는 가장자리에 화문을 장식하여 화려하게 처리하였고, 대의 이면은 청색을 발라 홍색과 강한 대비를 이루며, 접히는 부분을 음영으로 표현하여 의습 자락을 나타내고 있다. 본존의 협시보살과 권속보살의 경우도 본존의 기법과 거의 흡사하며 방형 화면의 모서리진 4곳에 각각 배치된 사천왕상 가운데 하단 좌우측 가장자리에 전신을 드러낸 광목천왕(향좌측), 증장천왕(향우측)은 홍색·청색·녹청으로 배색된 갑주를 입고, 회색 구름위에 시립하고 있는 모습이 화려하다. 안면은 백색에 담갈색으로 음영처리를 하여 굴곡을 나타내고, 붉은 입술에 가늘고 짙은 먹선으로 파상형의 수염 형태를 반복하여 그렸다. 바닥과 천공의 여백에는 청색을 바르고, 화면 상하단과 중간에 구름을 배치하여 도상 간에 경계를 짓고 있다. 구름은 적운문 형태를 이루고 있으며, 담황색과 회색의 농담을 사용하여 음영표현을 나타내고 있다. 현존상태가 비교적 양호하고, 표현기법이 전통화법에서 근대수법이 가미된 것으로 보이는 화기에 의하면 화원이 片手 蓮湖 奉宜를 비롯하여 여러 명이 관여하였으며, 시주자도 많은 사람이 등장하고 있는 중요한 자료이므로 문화재자료로 지정하여 보존∙관리 함. (출처:문화재청)

 

남해용문사건양2년신중탱 (南海龍門寺建陽二年神衆幀.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353호.경남 남해군 이동면 용소리 868 이동면 용소리 868)

화면 하단 중앙에 위태천을 중심으로 12신장상을 배치하고, 상단에는 범천과 제석천을 좌우측에 배치하고, 그 주위에 천녀·천동과 제권속들이 둘러싼 모습이다. 색채는 주로 백색·적색외에 녹색과 청색을 사용하였다. 위태천·범천·제석천의 육신부는 백색에 붉은색이 약간 감도는 분홍색을 바르고, 부분적으로 담묵을 사용하여 음영을 표현하였으며, 윤곽은 먹선으로 처리하였다. 위태천은 갑옷을 입고 날개 달린 투구를 썼으며, 갑옷위에 표범무늬의 털가죽을 걸치고 있다. 가죽표현은 담갈색을 바른 뒤 담묵으로 범피문을 표현하고 얇은 백색선과 흑색선으로 가장자리를 둘렀다. 범천·제석천상은 천부상의 착의를 하고, 어깨에 각각 녹색과 청색의 천의를 걸치고 있다. 그리고 착의표현에 있어 몰골법으로 문양이나 주름, 매듭을 표현하여 입체감을 주었다. 또한 하단부의 구슬장식 문양이나 갑옷에는 안료를 실제 구슬장식처럼 두텁게 발라 입체감 있게 표현하였다.
본 작품은 현재 상태가 다소 양호하지 못한 편이나, 建陽 2年(1897)에 조성된 작품으로, 19세기 신중탱화로서 규모(縱194.5cm, 橫213.5cm)가 비교적 큰 편이고, 작품제작에 많은 사람이 관여하였으며, 조형성이 엿보여 문화재자료로 지정 함. (출처:문화재청)


남해용문사삼장보살탱 (南海龍門寺三藏菩薩幀.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352호.경남 남해군 이동면 용소리 868 이동면 용소리 868)

삼장보살탱의 구성은 상하 2단으로 상단에는 세보살상과 권속들을 배치하고, 하단에는 각종 신중상들을 배치하고 있다. 먼저 상단의 경우, 중앙에 천장보살과 그 좌우에 합장형의 진주·대진주보살을 두고, 그 좌측(향우측)에는 지지보살과 용수·다라니보살이 시립하고, 우측(향좌측)에는 정형의 지장보살상 좌우에 도명과 무독귀왕이 합장하고 있다. 그리고 화면 위쪽에는 천부중, 신중, 명부중 등 제권속들의 상반신만 묘사된 채 화면을 메우고 있다. 화면 하단에는 가운데 동자 2구외에 22구의 신장상이 상하 2열로 배치되어 있다. 화면 상하단과 보살상과 권속들 간에는 각각 구름을 배치하여 도상을 구분 짓고 있다. 화면 하단은 황토색으로 채색하여, 신중상들이 밟고 있는 지면을 표현하고 있다. 주조색은 주색·녹청·살색이며, 부분적으로 청색과 회색을 활용하고 있다. 삼장보살의 육신부는 살색바탕에 먹선으로 그은 뒤 다시 옅은 갈색 세선으로 윤곽을 잡고 있다. 그리고 눈썹과 콧수염, 턱수염은 짙은 녹청색으로 채색하여 표현하였다. 이 작품은 용문사 대웅전 반대 측 벽면에 걸려있는 神衆幀(1897년)과 동 시기에 제작된 작품이다. 이 역시 규모(縱186.3, 橫255.5cm)가 비교적 큰 편이고, 19세기 삼장보살 도상 연구에 자료적 가치가 있으며, 조형성이 엿보여 문화재자료로 지정 함.. (출처:문화재청)

 

대웅전 벽화(심우도尋牛圖 :.[불교] 불교 선종()에서 인간 본성 찾는 찾는 과정 비유하여 그린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