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산업유산 「조선내화주식회사 구 목포공장」과 「문경 가은양조장」 등 2건 문화재 등록 예고 |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조선내화주식회사 구 목포공장」과 「문경 가은양조장」 등 근대산업유산 2건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하였다.
이번에 등록 예고된 「조선내화주식회사 구 목포공장」은 1938년에 최초로 건립되었으며 1947년 지금의 조선내화주식회사를 설립하면서 이후 건물 규모가 커졌다. 1997년 공장이 가동 중지되며 폐쇄가 될 때까지 철제생산에 필요한 내화벽돌 등 다양한 내화물을 생산하던 산업시설이다.
한국의 산업발전사에서 철강 산업의 발전 속도가 급격하게 진전되던 시기에 꼭 필요하였던 내화재의 생산시설로서 현재 드물게 남아 있는 유산이며 특히, 원료의 반입에서부터 분쇄, 혼합, 성형, 건조, 소성(燒成) 등 생산과정의 전 공정과 현대화 이전의 생산체계를 이해할 수 있어 근대기 산업사적인 면에서 가치가 높다.
* 내화(耐火): 고온에서 물리적, 화학적 영향에 견디는 건축자재로 돌, 콘크리트가 대표적임
* 소성(燒成): 광물을 고온 처리하는 방식 중 하나로 열을 가해 구움
「문경 가은양조장」은 1938년 건립된 양조장으로 생산을 위한 공간과 2층의 사무공간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독특한 평면 구성을 보이며 건축형태와 구조 등이 전반적으로 원형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다. 특히, 천장 상부에는 별도의 왕겨 층을 설치하여 양조과정에 필요한 온도, 습도 등을 조절하고 있는 등 근대기 양조장으로서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어 건축사적인 측면에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된다.
이번에 등록 예고된 「조선내화주식회사 구 목포공장」 등 2건은 앞으로 30일간의 등록 예고 과정에서 의견 수렴 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문화재로 등록될 예정이다.
문화재 등록 예고 개요 |
1. (등록 예고) 조선내화주식회사 구 목포공장
□ 문화재명: 조선내화주식회사 구 목포공장
□ 종 별: 등록문화재
□ 소 재 지: 전라남도 목포시 온금동 122-6번지 외
□ 건립연대: 1938년 신축(공장 A동)
□ 수 량: 건물 5동(A동, B동, C동, 사무실, 사택), 굴뚝 3개, 설비물 5기
□ 소 유 자: 조선내화(주)
□ 등록 사유
ㅇ 한국의 산업발전사에서 철강 산업의 발전 속도가 급격하게 진전되던 시기에 꼭 필요하였던 내화재의 생산시설로서 현재 드물게 남아 있는 유산이며, 1938년에 시작하여 1950년∼1970년대의 기계설비와 부대시설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 변화되어 가는 모습을 한 자리에서 확인해 볼 수 있는 귀중한 산업유산이다.
2. (등록 예고) 문경 가은양조장
□ 문화재명: 문경 가은양조장
□ 종 별: 등록문화재
□ 소 재 지: 경상북도 문경시 가은읍 양산개3길 13
□ 건립연대: 1938년
□ 수 량: 건물 1동(면적 241.3㎡/2층)
□ 소 유 자: 문경시장
□ 등록 사유
ㅇ 과거 탄광산업으로 번성하였던 문경시 가은읍의 대표적인 근대 유산으로, 사무실 건물이 독특하게 2층으로 구성되고 양조장 부분이 근대양조장의 생산과정과 기능을 건축적으로 잘 반영하고 있다.
<글. 사진 출처 :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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