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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제11회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우승유물.고대 그리스 청동 투구(古代그리스靑銅冑).손기정월계관기념수(孫基禎 月桂冠 紀念樹)

노촌魯村 2018. 1. 19. 18:02


제11회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우승유물(등록문화재 제489호. 서울특별시 중구 손기정로 101-00(손기정기념재단))

1936년 제11회 베를린올림픽 마라톤에서 우승한 손기정 선수가 받은 금메달,우승상장 및 월계관이다.
금메달은 앞면엔 ‘XI OLYMPIADE BERLIN 1936’이라고 명시되어 있고 승리의 여신 니케가 올리브관과 월계수 가지를 들고 있으며, 뒷면에는 마라톤 영웅을 무등 태워 환호하는 시민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금메달과 함께 손기정 선수가 받은 마라톤 우승상장에는 ‘XI OLYMPIADE BERLIN 1936’과 베를린올림픽 주경기장의 모습이 새겨져 있으며, 또한 월계관은 승리자를 존경하는 뜻으로 참나무잎으로 화환을 만들어 준 것이다.
일제시대 한국인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손기정 옹의 유물로 체육사적, 민족사적 가치가 있다.(출처:문화재청)














고대 그리스 청동 투구(古代그리스靑銅冑.보물 제904호.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37 (용산동6가, 국립중앙박물관)

 1936년 손기정이 베를린 올림픽 경기대회 마라톤 경기에서 우승한 기념으로 받은 높이 21.5㎝의 그리스의 청동투구이다. 기원전 6세기경 그리스의 코린트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1875년 독일의 고고학자에 의해 올림피아에서 발굴되었다.
형태를 보면 머리에 썼을 때 두 눈과 입이 나오고 콧등에서 코끝까지 가리도록 만들어졌으며, 머리 뒷부분은 목까지 완전히 보호하도록 되어 있다. 눈과 입의 노출을 위해 도려낸 부분과 목과 접촉하는 부분에는 윤곽선을 따라 실을 꿸 수 있도록 구멍이 있는 것으로 보아 원래 투구 안쪽에 천을 대어 머리에 썼을 때 완충 효과를 생각했던 것 같다.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우승자에게 부상으로 수여하도록 되어 있었으나 손기정에게 전달되지 않고, 베를린 박물관에 보관되어 오던 것을 그리스 부라딘 신문사의 주선으로 우리나라에 돌아오게 되었다.(출처:문화재청)

손기정월계관기념수(孫基禎 月桂冠 紀念樹.시도기념물 제5호.서울 중구 손기정로 101 (만리동2가))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마라톤 우승을 했던 손기정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손기정 공원 안에는 우승 당시 독일 총통 히틀러로부터 받은 월계수나무가 자라고 있다.
원래 그리스에서는 지중해 부근에서 자라는 월계수의 잎이 달린 가지로 월계관을 만들었으나, 독일의 베를린 올림픽에서는 미국 참나무의 잎이 달린 가지를 대신 사용하였다. 현재 손기정 월계관수도 월계수가 아니라 미국 참나무이다.(출처:문화재청)



손기정 동상

우승자인 손기정 선수와 3위를 한 남승룡 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