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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의병대장 민종식(閔宗植, 1861~1917) 유허비(遺墟碑)

노촌魯村 2019. 10. 6. 19:43


청양 장곡사 답사 후  민종식 의병대장1895년 관직을 사직하고 살았으며, 1906년에는 홍주의병 거의를 준비한  집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창양군 정산면 천장리(알프스마을) 찾아갔습니다. 민종식 의병장이 거주하였던 집(충남 청양군 정산면 천장리 145. 도로명 주소 :충청남도 청양군 정산면 천장호길 176-15)은 헐리고 새 집이 세워져 있고, 집터 입구에 민종식 의병장의 유허비遺가 세워져있습니다.


민종식(閔宗植, 1861~1917)은 명성황후의 일족으로 1861년 경기도 여주(驪州)에서 민영상(閔泳商)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1881년 과거에 급제하여 이조참판 재직 중인 1895년 명성황후 시해사건이 일어나자, 관직을 사직하고 충남 정산으로 내려가 항일투쟁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1905년 을사늑약이 있자, 안병찬(安炳瓚) 등은 1906년 2월 정산군 천장리의 민종식 집에 모여 의병 거의를 논의하였다. 그 결과 같은 해 3월 15일 예산군 광시에서 의병 조직을 편성하였다. 이때 민종식은 홍주의병 창의대장에 추대되었다. 그가 이끄는 홍주의병은 5월 20일 홍주성에 주둔하고 있는 일본군을 격퇴하고 홍주성을 점령하였으나, 5월 31일 홍주성전투에서 패하고 말았다. 이후 민종식은 일본헌병에 체포되어 1907년 평리원에서 사형선고를 받았다가 종신유배형으로 감형되었고, 12월에 특별사면으로 풀려났다. 이후 그는 서울에서 생활하다 1917년 세상을 떠났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62년에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