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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 대법사(大法寺)

노촌魯村 2020. 9. 3. 01:02

                                              

대법사(大法寺. 경상남도 밀양시 무안면 무안서로 163-158)

대법사는 사명대사가 강화사로 일본에 다녀온 뒤인 1605년(乙巳)고향으로 돌아와 선영(先塋)이 바라보이는 이곳에 조그마한 초가를 지어‘백하난야(白霞蘭若)’이라 하고 선대의 명복을 빌면서 여생을 보내고자 했던 성지(聖地)이다. 그 해 10월 묘향산으로 길을 떠났던 사명대사가 1610년 합천 해인사 홍재암에서 입적하자 밀양유림에서는 대사의 충(忠)이 지극히 커서 불법으로 그 공훈을 보답하기에는 부족하다하여 “백하난야” 옆에 사당을 창건하고 표충사(表忠祠)라 하였다.

1839년 표충사당이 영정사(표충사)로 옮겨가자 그 자리에 옛 사찰의 명맥을 이어 다시 건립된 것이 현재의 대법사이다. 대법사 경내에는 사명대사가 묘향산으로 들어갈 때 짚고 있던 지팡이를 꽂아둔 것으로 알려진 아름드리 모과나무가 있다.(출처 : 밀양시청)

           

2층 건물로 1층은 천왕문(사천왕을 탱화로 모심). 2층은 범종각(범종. 법고. 운판. 목어)
1층 답신에 사명대사를 4면에 조각하였다.
대웅보전 불상(아미타불.석가모니불.약사여래불)
지장보살
대웅보전 단청
대웅보전 문살

사명대사가 50대에 가지고 있던 지팡이를 땅에 꽂아 놓은 것이 자라나 잎을 피웠다는 아름드리 모과나무 한그루가보광전 앞 마당에 서 있다. 높이가 2m20cm, 굵기는 3m20cm로 나무 밑동이 어른 두 사람이 양팔을 벌려야 마주 잡을 정도로 우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