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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호사(文湖社)

노촌魯村 2021. 7. 3. 10:41

문호사(文湖社. 경북 경주시 첨성로 160-8(인왕동 817-1))

경상북도 경주시 첨성로 160-8(인왕동 817-1)에 있는 조선중기 성리학자이면서 임진왜란 당시 의병장으로 활약했던 관란(觀瀾) 이승증(李承曾. 1515:중종10년–1599:선조32년)을 제향하는 사당이다.

본관은 월성(月城). 자는 희로(希魯), 호는 관란(觀瀾). 경주 출신. 아버지는 훈도 이계간(李季干)이며, 어머니는 영천이씨(永川李氏)이다. 김대유(金大有)의 문인이다.

이승증은 1558년(명종 13) 생원시와 진사시에 모두 합격한 후, 추천으로 건원릉참봉, 사옹원제조, 상의원제조 등의 관직에 제수되었으나 관직에 나아가지 않고 부모를 봉양하며 후학양성에만 주력하였다. 또한 78세에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최동보(崔東輔), 최여호(崔汝琥)와 함께 의병을 일으켜 마을을 지켜내기도 하였다.

도연서원(道淵書院)에 봉향되었다. 저서로는 『관란문집(觀瀾文集)』이 있다.

그가 사망한 후, 그의 충효 정신을 계승하고 기리고자 문호사(文湖社)를 건립하였고, 현재 남아 있는 건물은 조선 영조(英祖) 26년(1750)에 중건된 4칸 기와집으로 충효동에 있었던 건물을 현재의 인왕동으로 이건(移建)하여 세워졌다.

          

관란觀瀾 이선생李先生 창의비倡義碑
관란觀瀾 이선생李先生 정효각旌孝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