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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소중한 생명의 텃밭 - 정양늪 생태공원-

노촌魯村 2022. 5. 17. 00:01

정양늪 생태공원(경남 대양면 대야로 730)

 

지금으로부터 약 1만전 후빙기 이후 해수면의 상승과 낙동강 본류의 퇴적으로 생겨난 정양늪은 합천군 대양면 정양리에 위치한 곳으로 황강의 지류인 아천천의 배후습지이며 자연경관이 빼어나고 다양한 동.식물의 서식지로 생물학적, 생태학적 보존가치가 매우 높은 습지로 보고되어 왔다.

 

그러나 최근 황강의 수량과 수위 감소로 육지화되고 인위적인 매립으로 수질악화가 가속되어 습지로서의 기능이 점점 상실되어, 합천군에서는 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간 계속사업으로 「정양늪 생태공원 조성사업」을 3단계로 나누어 추진하였으며 그 결과 정양늪은 생물 다양성의 보고이자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이어주는 생명의 터로서 다시 태어나게 되었다

 

늪 주변을 한바퀴 돌면서 갖가지 생태체험과 늪 전경을 조망할 수 있도록 조성된 3.2km의 주변 탐방로(생명길)는 이용객의 건강증진과 늪 생태환경 보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탐방데크 주변으로 가시연, 수련, 어리연, 남개연, 왜개연, 물옥잠, 자라풀 등 다양한 수생식물들이 어우러져 공존한다. 또한 고니, 흰빰검둥오리,기러기 등 수천마리의 철새들이 찾아옴으로 철새 개체수가 다량 증가 하여 철새 도래지로 자리 매김 하였으며 담수량 증가 및 정체수역의 물을 공급하여 수질을 개선함으로써 정양늪은 옛모습을 찾아, 동.식물에겐 소중한 서식지로 이용객들에겐 생태학습장으로 가치가 매우 높다

 

새로운 생명의 텃밭으로 거듭 태어나는 정양늪은 이제 “자연과 인간의 생명을 이어주는 징검다리”로서 뿐만 아니라, “자손만대 유구히 물려주어야 할 살아있는 생태보고”로서 새롭게 인식되어야 할 우리의 고귀한 자산으로 길리 보전해 나가야 할 것이다.

 

가물치
가물치
어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