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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금오산 향일암 일원」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지정- 거북이 등에 올라탄 향일암과 빼어난 해돋이 경관을 자랑하는 명소 -

노촌魯村 2022. 12. 20. 10:54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어 경관적 가치가 높은 자연유산인 「여수 금오산 향일암 일원」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하였다.

  「여수 금오산 향일암 일원」은 남해 수평선 위로 솟아오르는 아름다운 해돋이 경관과 하늘과 맞닿은 봉황산(금오산의 모산)의 지평선, 여수만 건너 남해 금산 등 수려한 해상경관을 볼 수 있는 최적의 자연 조망지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또, 거북이(금오산 지형)가 경전(향일암)을 등에 짊어지고 남해 용궁으로 들어가는 지형적 형상과 거북이 등껍질 무늬의 암석들, 해탈문 등 석문(石門) 그리고 기암절벽 사이의 울창한 동백나무숲이 서로 조화를 이뤄 그 자체 경관도 빼어나다.

* 기암절벽: 기이한 모양의 바위와 깎아지른 듯한 낭떠러지

  우리나라 주요 관음기도도량 가운데 하나로 알려진 향일암은 원효대사가 창건하고 수도하다가 관세음보살을 친견(親見) 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사찰로, 섬 지역 불교문화를 살필 수 있는 좋은 사례이기도 하다. 1984년 전라남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어 관리되어 왔으며, 인근에 돌산군관청, 돌산향교, 은적암(隱寂庵), 방답진성(防踏鎭城) 및 굴강(掘江)과 같은 문화유적이 다수 위치해 있어 역사적, 학술적 가치 또한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 방답진성 : 조선시대 수군기지 방답진의 성터

* 굴강 : 조선시대 선박의 정박과 수리·보수, 군사물자 하역 등을 목적으로 세운 군사시설(해안 인공호)

  문화재청은 전라남도, 여수시와 협력하여 명승으로서의 가치가 뛰어난 「여수 금오산 향일암 일원」을 보다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 지정명칭 : 여수 금오산 향일암 일원

ㅇ (한자) 麗水 金鰲山 向日庵 一圓

ㅇ (영문) Hyangiram Hermitage and Surroundings in Geumosan mountain, Yeosu

□ 지정종별 :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 소재지 :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율림리 산7-2번지 일원

□ 문화재지정구역 : 6필지, 196,713㎡

□ 문화재관리단체 : 전라남도 여수시

□ 지정사유

ㅇ 해를 향하는 암자라는 뜻의 향일암(向日庵)은 명칭만큼이나 해돋이 경관이 아름다워 일출 경관의 명소로 알려져 있음. 거북 모양의 지형과 거북 등껍질 무늬 암석들, 자연암석으로 이루어진 해탈문 등 석문(石門)이 특별하고 울창한 동백나무 숲과 조화되어 빼어난 자연경관을 형성함.

ㅇ 향일암은 원효대사가 원통암(圓通庵)이라는 암자를 짓고 수도하다 관세음보살을 친견(親見)했다는 기록이 전해지는 곳으로 우리나라 주요 관음기도도량 가운데 하나로 알려져 있음.

□ 문화재 지정근거 : 「문화재보호법 시행령」 별표1의2 제1호 다목 3)

ㅇ 정자, 누각 등의 조형물 또는 자연물로 이루어진 조망지로서 자연물, 자연현상, 주거지, 유적 등을 조망할 수 있는 저명한 장소

출처 : 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