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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제62회 3·1 민속문화제 풍물風物놀이

노촌魯村 2023. 3. 3. 16:39

제62회 3·1 민속문화제 풍물風物놀이

  삼일민속문화제(三一民俗文化祭) : 매년 3월 1일을 전후하여 경상남도 창녕군 영산면 일대에서 4일간 베풀어지는 향토축제이다. 이 축제는 1961년에 시작되었다. 그 모체는 영산지방의 전통민속놀이인 ‘쇠머리대기’라는 나무쇠싸움을 벌이던 마을축제이다. 그 전통을 계승하고 또 일제시대 때 이 마을주민들이 적극적으로 가담한 3·1운동을 기리기 위하여 그 희생자에 대한 제사와 문화예술행사 및 체육행사를 함께 치러 종합향토축제의 방향으로 발전시켜 온 것이다. 이 향토축제는 3·1민속문화향상회에 의하여 주최·주관된다.

  행사 내용은 제등 축하행사·쥐불놀이·불꽃놀이 등 전야제 행사와 어린이 쇠머리대기와 축하비행의 식전행사, 성화봉송과 서제고천 등의 서막식 행사를 비롯하여 각종 민속놀이·문화예술행사·체육행사 등으로 짜여 있다.

  민속놀이로는 서낭대대기·영산쇠머리대기·민속팔씨름대회·골목줄다리기·읍면대항 그네뛰기와 널뛰기·농악경연대회·전국장사씨름대회·궁도대회·투견대회·영산줄다리기·연날리기 등 온갖 전통민속놀이가 펼쳐진다. 문화예술행사와 체육행사의 종목도 다양하다.

  이 축제의 중심행사는, 자타가 공인하듯 영산쇠머리대기(중요무형문화재, 1969년 지정)와 영산줄다리기(중요무형문화재, 1969년 지정)이다. 이 행사는 주민과 외부참가자를 동과 서 양편으로 나누어 경쟁 속에서 치름으로써 신명과 화합을 고조시키는 특성을 보인다.

  이와 함께 어린이쇠머리대기와 골목줄다리기를 영산초등학교와 영산중학교학생들이 거행함으로써 전통민속놀이의 전승기반 확보와 지역의 문화정체성 강화를 이루고 있음이 또한 특징적이다.(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풍물놀이(風物)는 농업 사회에서 특별한 날이 있을 때 흥을 돋우기 위해 연주하는 음악으로 '농악(農樂)'이라고도 한다. 그 외에도 풍장, 풍장굿, 풍물굿, 메굿 등으로 다양하게 불린다.

기본적으로 꽹과리, 징, 장구, 북, 소고, 태평소등의 악기를 다루며 기수(깃발 드는 사람), 채상(상모 돌리는 사람), 잡색 등 지역마다 조금씩 변형된 모습을 하고 있다.

대경상록자원봉사단 영상반(김성호회원.이태희회원.김성길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