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혜와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마음의 눈으로 보고자, 눈에 보이는 것은 물론 보이지 않는 것까지 기록하고자합니다.

전남

선암사삼인당(仙岩寺三印塘)

노촌魯村 2023. 4. 4. 19:27

장변과 단변이 2.2:1의 타원형 연못으로 안에 섬이 있다. 승선교와 강선루를 지나 일주문에 들어서기 전에 있다.

선암사삼인당(仙岩寺三印塘. 전라남도 기념물. 전남 순천시 승주읍 선암사길 450 (죽학리))

  삼인당은 긴 알모양의 연못 안에 섬이 있는 독특한 양식으로 선암사 기록에 의하면 신라 경문왕 2년(862)에 도선국사가 만든 것이라고 한다.

  삼인이란 *제행무상인(諸行無常印), **제법무아인(諸法無我印), ***열반적정인(涅槃寂靜印)의 삼법인을 뜻하는 것으로 불교의 중심사상을 나타낸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이러한 독특한 이름과 모양을 가진 연못은 선암사에서만 볼 수 있다.(출처 : 문화재청)

인(印)이란 인신(印信)·표장(標章)의 뜻으로 일정불변하는 진리를 가리키는 표지(개념적 특성 = 개념적인 특별할 성질)이다.

* 제행무상인(諸行無常印):온갖 물(物)·심(心)의 현상은 모두 생멸변화(生滅變化)하는 것인데도 사람들은 이것을 불변·상존하는 것처럼 생각하므로, 이 그릇된 견해를 없애 주기 위하여 모든 것의 무상을 강조하는 것.

** 제법무아인(諸法無我印):만유의 모든 법은 인연으로 생긴 것이어서 실로 자아인 실체가 없는 것인데도 사람들은 아(我)에 집착하는 그릇된 견해를 가지므로, 이를 없애 주기 위하여 무아라고 말하는 것.

*** 열반적정인(涅槃寂靜印):생사가 윤회(輪廻)하는 고통에서 벗어난 이상의 경지인 열반 적정의 진상을 강조하는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