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에서 구주령 올라가면서 ...
구수곡(九水谷) 계곡(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이야기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에 있는 구수곡 계곡과 관련되어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울진문화원에서 1998년에 간행한 『울진의 설화』에 채록 내용이 실려 있고, 울진군청이 2006년에 간행한 『울진군지』에도 같은 내용이 실려 있다.
「구수곡 이야기」는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구수곡과 관련된 이야기이다.
구수곡은 매봉산 분수령을 따라 모여든 아홉 계곡 물이 한 계곡으로 합수된 계곡이라 하여 구수계곡(九水溪谷)이라 하였다고 전한다.
구수곡은 ① 용문터골, ② 제단골, ③ 엔기골, ④ 끔억솔골, ⑤ 점터골, ⑥ 옷밭골, ⑦ 옹달골, ⑧ 보수골, ⑨ 작은 구소골 등 아홉 개의 계곡으로 되어 있다.
전설에 의하면 봉화 사람이 덕구온천 원탕에 갔다가, 매봉산 분수령을 따라 길을 가던 중에 길을 잃어 이곳에 이르렀다고 한다.
이곳의 경관이 좋아 머루 다래를 따먹고 세월을 보내다 갔다는 말이 구전되고 있다.
구수곡의 경치는 티 없는 맑은 물이 청산의 그림자를 담아 흐르고 있는데, 그 안에 용소(龍沼) 선녀소(仙女沼)와 물 아래 깔린 돌이 자아낸 그림 같은 경관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구수곡 이야기」의 모티프는 울진군에 실존하는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한 설화이다.
아름다운 자연을 완상하느라 시간이 흐르는 것을 잊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상적인 환경을 의미하는 무릉도원 설화와 관련이 있다.(출처 : 한국학중앙연구원-향토문화전자대전)
구주령(九珠嶺)
조선 시대의 인조 시기 영덕 영해의 공무원이던 아버지가 '옥녀'라고 불리는 자신의 딸에게 영양에 공문서를 전달하라는 명을 받고 영양에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중에 구주령에서 급병으로 사망하여 옥녀의 넋을 기리기 위해 옥녀당이란 사당이 세워졌다는 이야기가 구주령이 문헌에 최초로 언급된 부분이다. 이 옥녀당에 구슬(珠)이 9 (九)개가 꿰어진 것처럼 보인다 해서 구주령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다른 설로는 구슬의 경상도 사투리인 '구실'이 붙어 원래 '구실령'이라 불렸지만 일제강점기가 도래하고 일제가 이를 음차하기 위해 구실->구주(九珠くず)로 바꿔서 현재에 이르고 있다는 설도 있다. 실제로 일제강점기에는 구주령이 쿠즈토게(九珠峠)라 불렸다.
단순 임도였던 구주령에 차가 다니기 시작한 시기는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이 고개 도로를 정비하면서이다. 이 이후로 어떠한 선형도 개선이 되지 않고 있으며, 1995년이 되고 나서야 아스팔트만 새로 깔리고 아주 작은 선형 개량만 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다만 장기적으로 이곳에 터널을 뚫을거란 주민의 이야기가 있지만 고도차와 적은 통행량 문제로 계획조차 진행되지 않고 있다. 터널을 뚫는다면 고도차 문제로 입구는 수비면사무소 소재지인 발리리 인근과 온정면 백암온천 부근이 될 것이라 하며, 수비면쪽에서 온정까지 지하차도마냥 아래로 내려가는 터널의 형태가 될 것이라고 한다.
지옥의 고개. 다른 국내의 최강 난도라 불리는 미시령, 만항재, 운두령 등의 고개를 이용해본 운전자들도 이 고개 앞에선 혀를 내두를 정도라고 하며, 연속 급커브에 깎아지른듯 까마득한 경사는 물론 도중에 가드레일이 끊겨있어 창밖을 내다보면 아득한 낭떠러지가 코앞에 펼쳐질 정도로 사실상 국내에서 운전 난도 1위이며, 가장 위험한 고개로 불리고 있다. 진짜 조금만 실수해도 요단강 익스프레스를 탈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최고 제한속도 60km/h로 지정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 구간에서 가변형 과속단속을 실시하며, 매우 극악한 이 고개의 난이도를 감안하면, 대부분 구간에서 60km/h는 커녕 사실상 20km/h 내기도 힘들다.
고원지대라 평균고도가 높은 수비면 중심지에서 이 고개의 정상까지는 어느 정도 직선으로 뻗어있고 경사도 그나마 완만하지만, 군 경계를 넘어 울진군으로 접어들고 구주령휴게소를 지나는 순간 깎아지른 듯한 절벽과 아찔하고 까마득한 급구배에 평균 25% 이상의 급경사 가 난무하는 지옥의 구간이 시작된다. 특히 어느 구간은 순간적으로 경사도가 무려 30%를 넘는 구간도 있으며 커브도 다른 어느 고개와는 차원이 다른 수준의 급커브들이 산재해 있고, 180도 커브도 수차례 만나볼 수 있다. 이 구간에 비견되는 고개는 1051번 지방도의 어실로, 포장 이전의 부연동길 정도밖에 없다. 그외 뒤져 보자면 수리재, 정령치, 마구령 등이 있다.
때문에 초보운전자들은 반드시 88번국도 - 31번국도 – 동청송영양 나들목 - 서산영덕고속도로 - 영덕 나들목 - 7번 국도로 가고 초 고수 노련한 운전자들도 어지간하면 창수령으로 우회할 것을 권고한다. 초보자들은 크던 작던 반드시 이곳에서 사고가 난다고 생각하면 된다.
무사히 고개를 넘었다고 안심해서는 안되는게 멀미라는 후폭풍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때문에 운전을 최소 10년 이상 경험한 경력자라고 해도 반드시 멀미약을 사전 복용하거나, 복용하지 못하더라도 중간에 일어날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반드시 멀미약을 챙길 것을 권장한다.
워낙에 경사가 장난 아니기 때문에, 해당 구간에서는 풋 브레이크 이용을 자제하고 엔진 브레이크를 주기적으로 사용해야 하며, 부득이하게 풋 브레이크 사용 시에는 반드시 저단 기어 및 저단 RPM 변속을 하도록 할 것을 권고한다. 자칫 잘못하다가는 브레이크 파열이나 엔진 과열을 동시에 일으킬 수도 있는 극도로 위험한 구간이다. 때문에 울진 평해/온정에서 택시를 타고 이 고개를 타서 영양 수비로 간다고 하면 택시 기사들은 멀리 우회해가면 안되겠냐고 양해를 구하거나 사정사정 승차거부를 할 정도이다. 만약 온정에서 수비까지 가는데 멀리 고개를 안타고 멀리 우회해서 가면 봉화군이나 영덕군을 거쳐서 가야 하기 때문에 할증과 늘어난 거리로 인해 택시비는 5배 이상 불어난다.
심지어 2019년 태풍 미탁으로 인해 차로 하나가 무너져 유실되었는데, 무려 2년이 지난 2021년 여름이 다 지나고서야 복구공사가 완료되었다.2021년 3월 시점의 공사 구간 로드뷰 공사기간 동안 이 구간은 신호도 설치되어 있지 않고 신호수도 없는 경우가 많아 마주오는 차량이 서로 만나면 꼼짝없이 한쪽 차량이 후진해줘야 하고, 공사구간의 양쪽 끝이 급커브라 상대편 차가 오는지 시야확보도 되지 않는 매우 위험한 구간이었다.
온정면 선구리 내선미 마을을 만나면서 아 드디어 고갯길이 끝났구나 생각이 들 수 있지만, 마을 지나고 나서 바로 또 고갯길이 이어진다. (...) 고개 이름은 더티재로, 다행히 구주령만큼 험하지는 않다. 선구리에서 69번 지방도와 만나는데, 동네 골목길 수준이라 표지판이 없으면 분기를 알아보기 힘들 수준이다.
이러한 난이도 때문에 역으로 온정면 인근 주민들은 이곳에서 운전연습을 한다고 한다.(출처 : 나무위키)
구주령에서 영양으로 내려 가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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