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째 왔노!
이 몸은 늙어지면
니, 또한 이래된다.
방일(放逸), 하지 말고 공부 하그라.
세상은 온통 불타고 있다.
이선, 是甚麼(이뭣꼬) 아이가.
- 拂入堂 金毛 佛山 -
주요 문구의 의미
우~째 왔노! : 경상도 사투리로 "어떻게(무슨 마음으로) 왔느냐"는 정겨운 환영이자 동시에 방문의 목적을 묻는 질문입니다.
이 몸은 늙어지면 니, 또한 이래된다 : 늙고 쇠약해진 노인상의 모습을 통해 세월의 무상함과 누구나 피할 수 없는 노년의 모습을 직시하게 합니다.
방일(放逸)하지 말고 : '방일'이란 마음을 놓아버리고 게으름을 피우는 것을 뜻합니다.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말라는 경계의 말씀입니다.
세상은 온통 불타고 있다 : 불교의 '화택(火宅)' 사상을 담은 표현으로, 번뇌와 고통으로 가득 찬 세상을 경계하라는 뜻입니다.
이선, 是甚麼(이뭣꼬) 아이가 : '이뭣꼬'는 불교 선종의 대표적인 화두입니다. "이것이 무엇인가?"라는 근원적인 질문을 통해 자기 자신을 돌아보라는 가르침입니다.


기와(수키와)에는 한자로 '佛(불)' 자가 정성스럽게 새겨져 있다.
1. 글씨 분석
- 한자: 佛 (부처 불)
- 서체: 정갈하면서도 힘이 느껴지는 행서체 혹은 예서의 느낌이 섞인 필체로 보인다. 기와의 곡면을 따라 세로로 길게 새겨져 있어 입체감이 돋보인다.
2. 의미와 상징
불교 사찰에서 기와에 글씨나 문양을 새기는 것은 단순한 장식을 넘어 깊은 신앙적 의미를 담고 있다.
- 부처님의 가르침: '佛' 자는 곧 부처님을 의미하며, 사찰 건물을 덮는 기와에 이 글자를 새김으로써 해당 건물이 부처님의 자비와 가르침으로 보호받고 있음을 상징한다.
- 수호의 의미: 사찰의 전각을 화재나 재앙으로부터 지키고, 그곳을 찾는 중생들이 부처님의 가도를 받기를 기원하는 마음이 담겨 있다.
- 공덕의 표시: 불교에서는 기와 시주를 통해 자신의 소망을 적거나 부처님의 이름을 새겨 넣으며 공덕을 쌓는 전통이 있다.


불타는 세상 속에
시원한 바람 한 줄기
심는 마음으로 살겠습니다.
늙어가는 몸은
잠시 빌려 입은 옷일 뿐,
공부하는 이 마음만은
늘 푸른 청춘으로 남겨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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