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봉동 능소화폭포는 대구 중구 대봉동, 김광석길 인근에 위치한 대표적인 여름 명소로, 매년 6월 중순부터 주홍빛 능소화가 건물 외벽을 가득 뒤덮으며 마치 꽃으로 이루어진 폭포처럼 장관을 이룬다. 이 능소화폭포는 1997년 정상희 여사가 능소화 두 그루를 심고 오랜 시간 정성껏 가꾼 결과, 지금은 4층 건물 옥상까지 치솟아 벽 전체를 화려하게 수놓고 있다. 능소화는 예로부터 양반집에만 심을 수 있었던 ‘양반꽃’으로 불리며, 하늘을 능가한다는 의미를 지닌 꽃이다. 꽃말은 명예, 자랑, 그리움으로, 종 모양의 주황빛 꽃이 벽면을 타고 흐르듯 피어내는 모습이 인상적이다.능소화폭포가 있는 곳은 개인 소유의 경일빌딩 동쪽 벽으로, 대봉1동 행정복지센터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이곳은 김광석길과 가까워 골목 산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