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사리 북삼층석탑(문화재자료 제7호. 경주시 현곡면 남사리 313-4번지)
이 탑은 원래 현곡면 남사리에 있었던 것을 1972년 경주경찰서 신축을 기념하여 경찰서 뜰로 옮겼는데, 당시 현지 주민들과 월성군에서는 옮겨 가는 것을 반대하였지만 경찰서 정문 담 밑으로 옮기게 되었다. 한편 현곡면 남사리 옛터에는 기단석 일부가 잔존하여 1976년 월성군에서 그것을 정리하여 보호책을 설치하고 보존토록 하였다. 1985년 8월 5일 도문화재자료(명칭:경주 동부동 삼층석탑)로 지정될 때 원위치로 이전 복원해야 한다는 의견이 꾸준히 진행되어 1995년 현재의 위치로 옮겨 복원하였으며 명칭도 바꾸었다. 탑은 단층기단 위에 삼층의 탑신부를 올렸으며 상륜부는 노반까지 복원하여 올렸다. 복원된 기단부는 지대석 상면에 호형과 각형의 2중 괴임을 두고 그 위 상대중석을 올렸다. 상대중석은 4매의 판석으로 조립하였는데 모서리 기둥과 1개씩의 가운데 기둥을 모각하였다. 그 위에 1단의 부연과 상면에 호형과 각형의 2단 괴임이 있는 덮개돌을 올렸다. 몸돌은 양쪽에 모서리 기둥을 모각하였으며 1층과 2층은 원탑재이나 3층은 복원한 탑재이다. 지붕돌은 상단에 5단의 층급받침과 상면에 2단의 각형 괴임을 두었다. 상륜부는 모두 결실되었으나 노반만은 복원하여 올려 놓았는데 현재의 높이는 3.9m이다. 이 탑의 특징은 1층 지붕돌과 2층의 몸돌을 1개의 석재로 만드는 간략함을 보이고 있어 고려시대에 유행하던 양식을 보이고 있으나 지붕돌의 층급받침이 통일신라석탑의 5단을 따르고 있으므로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석탑의 서편에는 복원하고 남은 상대중석, 덮개돌, 지대석편들을 모아 두었다.(慶州市史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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