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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용담사지

노촌魯村 2007. 6. 15. 19:32

 

용담사는 백제 성왕 때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는 사찰로, 전설에 의하면 용담천 깊은 물에 이무기가 살면서 온갖 행패를 부리자 이를 막기위해 신라말 도선국사가 절을 창건하여 용담사라 이름을 지으니, 그 뒤로는 이무기의 나쁜 행동이 없어졌다고 한다. 전설을 뒷받침하듯 절 안의 대웅전은 북쪽을 향하여 용담천 쪽을 바라보고 있다.


북향을 하고 있는 대웅전

 

 

 

 용담사지 석불입상(보물 제 42호) 전라북도 남원시 주천면 용담리 292

이 불상은 커다란 바위에 부처의 서있는 모습과 그 몸 둘레에 서린 빛을 요사한 광배를 함께 조각한 것이다. 높이가 6m에 이르는 대단히 큰 작품으로 받침돌은 별개의 타원형 자연석을 사용하여 많은 부분이 닳거나 깨어져 흔적만 남아지만. 뚜렷한 머리 윤곽, 긴 얼굴과 귀, 간략한 목주름, 거칠게 조각한 옷 무늬 등은 고려시대 불상의 특징을 잘 반영하고 있다. 얼굴에 비해 체구가 크며 당당한 어깨, 넓은 가슴, 두터운 하체를 가져 강인하고도 묵직한 인상을 준다.(남원시청)

 

 

 

 용담사지 칠층석탑(龍潭寺七層石塔 시도유형문화재 제11호 (남원시) )

용담사는 백제 성왕 때 창건하였다고 전하나, 통일신라 후기의 승려인 도선국사와 관련된 전설이 전해지고, 이곳에서 발견된 유물들을 볼 때에 통일신라 후기에 창건된 사찰로 보인다. 전설에 의하면 절이 세워지기 전에 근방에 있는 용담천에서 이무기가 나타나 사람들을 괴롭혔는데, 도선국사가 이 절을 세운 뒤 부터는 행패를 부리지 않았다고 한다. 조선 전기의 숭유억불정책으로 절은 사라지고, 현재는 이 탑과 함께 석불입상(보물 제42호)과 석등이 남아 있다. 탑은 1층 기단(基壇) 위에 7층의 탑신(塔身)을 얹었는데, 너무 길쭉하고 홀쭉한데다가 지붕돌이 몸돌보다 두터워서 불안정한 모습이다. 기단은 하나의 돌로 간단하게 되어 있다. 탑신의 몸돌은 2층에서부터 급격히 줄어들었다. 지붕돌은 밑면의 받침이 1∼3층은 6단, 4층은 5단, 5층은 4단, 6∼7층은 3단으로, 위로 오를수록 받침수가 줄어들고 있으며, 윗면의 경사가 완만하고 네 귀퉁이도 희미하게 들려 있다. 전체적으로 투박하고 불안정한 모습으로, 고려시대의 탑으로 추측된다. 탑신의 5층 몸돌은 편편한 돌 2개를 양쪽으로 세워 위를 받치고 있는데, 이 불안정한 부분 때문에 탑이 기울어져 있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문화재청) 

 

 용담사지 석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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