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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팔공산

동화사

노촌魯村 2009. 6. 23. 20:02

 

 동화사입구마애불좌상(桐華寺入口磨崖佛坐像 보물  제243호)

동화사 입구 오른쪽의 암벽을 다듬어서 조각한 불상이다. 지상에서 높이 위치한 이 불상은 구름을 타고 하늘에서 내려오는 듯한 개성있는 모습이다. 얼굴은 부피감을 느낄 수 있는 비교적 풍만한 모습인데, 세부표현은 평면적이며, 짧은 목에는 3개의 주름이 있고, 어깨는 반듯하다. 손모양은 오른손을 무릎에 대어 손끝이 아래를 가리키고, 왼손은 손바닥을 위로 향하게 하여 배꼽 앞에 놓았다. 옷은 양 어깨를 감싸고 있는데, 규칙적으로 얇게 빚은 평행의 옷주름선이 나타나있다. 몸에서 나오는 빛을 형상화한 광배(光背)는 끝이 날카로운 배(舟) 모양이다. 주변 가장자리는 타오르는 불꽃무늬를 그대로 이용하였고, 머리광배와 몸광배는 2줄의 선으로 표현하였다. 대좌는 구름 위에 떠 있는데, 구름무늬의 표현이 매우 사실적이어서 이 불상에 활기찬 생동감을 주고 있다. 비만한 얼굴과 위축된 체구, 장식성이 강한 대좌(臺座)와 광배의 표현으로 볼 때 통일신라 후기인 9세기의 작품으로 보인다(문화재청)

 

 

 

 동화사입구마애불좌상(桐華寺入口磨崖佛坐像 보물  제243호) 탁본

팔공산 동화사 봉황문(일주문)

 팔공산 동화사 봉황문 현판

 팔공산 동화사 봉황문(일주문)의 천장(좌 청룡. 우 황룡가 내려다 보고 있다)

  

팔공산동화사봉황문(일주문) 옛 사진(일제시대. 조선고적도보) 

 

 

 

 桐寺尋僧 동사심승

遠上招提石徑層 원상초제석경층

靑縢白襪又烏藤 청등백말우오등

此時有興無人識 차시유흥무인식

興在靑山不在僧 흥재청산부재승

-서거정-

동화사 스님 찾아가기

층층이 돌길 더듬어 절 찾아가는 걸음

푸른행전, 흰버선에 검은 등막대 짚었거니

내흥을 모른들 어떠리 흥은 청산에 있다네

-노산 이은상 譯-  

 

이곳은 조선조 사가 서거정선생이 노래한 대구 십경중 동사심승(桐寺尋僧, 동화사 찾아가는 스님)자리 입니다.

사가(四佳, 서거정의 호.徐巨正1420~1488)는 대구의 아름다운 열 곳 즉 제1경 금호범주(琴湖泛舟, 금호강의 돛단배), 제2경 입암조어(笠巖釣魚, 입암의 낚시질), 제3경 구수춘운(龜岫春雲, 연구산에 서린 봄 구름), 제4경 학루명월(鶴樓明月, 금학루의 보름달), 제5경 남소하화(南沼荷花, 남소의 연꽃),제6경 북벽향림(北壁香林, 북벽의 향나무 숲), 제7경, 동사심승(桐寺尋僧, 동화사 찾아가는 스님) 제8경, 노원송객(櫓院送客, 노원역에서 보내는 손)제9경, 공영적설(公嶺積雪, 팔공산의 적설), 제10경, 침산만조(砧山晩照, 침산의 석양) 등 ‘대구십영(大丘十詠)이란 시도 남겼다.

 통일기원 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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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일기원 대불의 관세음보살

 통일기원대불전

  통일기원대불전 현판(대통령 노태우 1993년 11월)

 동화사 당간지주

 

 인악당 비

 

 인악당 비의 받침대가 특이하게도 봉황 받침대 임

1808년(순조8) 3월에 건립, 인악대사의 일생을 기록 속성 : 이씨(李氏), 본관 : 성산(星山), 법호 : 인악(仁嶽)
고려 사공 성산부원군 능일의 23세손으로 1746년(영조 22) 달성 인흥촌(고려때 유명한 인흥사가 있던 곳)에서 출생하여 18세때 용연사가 가선 헌공에게서 승이 됨. 1768년(영조 44) : 벽봉 화상에게 돌아가 법(法)을 이어받아 강당 열어 설법, 영원암으로 가서 화암의 종사(宗師) 설지에게서 ‘화엄경’과‘선문’을 배운 다음 비슬산, 팔공산 등을 돌아다니며 불경을 강의
비신(碑身) : 연청색의 수세암으로 높이 154㎝, 폭 62㎝, 두께 21㎝
비부(碑趺) : 가로 170㎝, 세로 216㎝, 높이 75㎝(지상)로 대조형(大鳥形)
비개(碑蓋) : 팔작 지붕형의 화강석으로 가로 144㎝, 세로 105㎝, 높이 68㎝
1790년(정조 14)에 정조가 그 아비(사도세자 - 그 아비인 ‘영조’에 의해 뒤주에 갇혀 죽음)의 원당(願堂)으로 수원 용주사가 창건될 때 증사(證師)가 되어 「불복장원문경찬소(佛服藏願文慶讚疎)」와 「용주사제신장문(龍珠寺際神將文)」을 지으니 정조가 그 글을 보고 칭찬하여 마지 않았다고 한다.

 

인악당의첨(仁嶽堂義沾)진영

 

 동화사 사적비

 493년(소지왕 15년) 극달존자가 창건, 유가사라 불리고, 832년(신라 진흥왕7년) 심지왕사가 중건할 때 가져온 간자 892개를 던져 그 떨어진 곳에 불당을 이룩하였는데, 때마침 오동꽃이 천우와 어울려 그 아름다움에 동화사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그후 6번의 중창을 통해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내력과 사찰의 규모를 적고 있다.

 동화사 사적비의 쌍룡문양

 동화사 해탈교 

 인악대사 나무

 

 옹호문(사천왕문)

 사천왕상 

  

 사천왕상

 

동화사 옛 사진(일제시대 조선고적도보) 

 봉서루

 봉서루 현판

 

 봉서루에 걸린 영남치영아문 현판(조선조 임진왜란 때에는 사명대사 승군사령부를 설치해 승군을 총지휘 했으며, 한 때 영남일대의 사찰을 관할한 영남도총섭이 있었다) 

  봉서루에 걸린 영남치영아문 현판의 진본

 봉서루 앞에 놓인 봉황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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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웅전

 

동화사 대웅전 옛 사진(일제시대 조선고적도보)

대웅전 불상  

 

 

 대웅전 주춧돌

대웅전 주춧돌

 대웅전 벽화(심우도)

선 수행단계 ‘소(牛)’통해 비유

간혹 사찰 법당 외벽을 둘러보면 동자와 소가 그려진 벽화를 보게 된다. 초심자들은 “과연 소가 불교와 무슨 관계가 있을까?” 생각하게 마련이다. 이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사찰 벽화에 많이 사용되는 심우도에 대해 알아보자.심우도는 인간의 본성을 회복하는 과정 또는 깨달음을 얻어가는 선 수행 과정을 소와 동자에 비유해 그린 선화(禪畵)다. 보통 10단계에 걸쳐 그려지기 때문에 십우도(十牛圖)라고도 한다.
각 단계별로 보면 다음과 같다. 1단계 심우(尋牛)는 소를 찾아 헤매는 동자상. 동자는 망과 고삐를 들고 있는데, 발심 수행자 단계를 의미한다. 2단계 견적(見跡)는 소 발자국을 찾는 동자상으로 본성의 자취를 어렴풋 느끼며, 3단계 견우(見牛)는 본성을 보는 것이 눈 앞에 다다랐음을 나타낸다. 4단계 득우(得牛)는 불교에서 말하는 깨달음을 얻음을 말한다. 5단계 목우(牧牛)에서는 검은색을 띠던 소가 차츰 흰색으로 바뀌는데 삼독(탐ㆍ진ㆍ치)을 지우는 단계다. 6단계 기우귀가(騎牛歸家)부터는 소가 완전 흰색을 띠며 소와 동자가 피안의 세계로 나감을 뜻한다. 7단계 망우존인(忘牛存人)은 소가 본성을 찾기 위한 방편이었음을 나타내고, 8단계 인우구망(人牛俱忘)에서는 만물일체가 공함을 나타내는데 O상으로 상징하고 있다. 9단계 반본환원(返本還源)과 마지막 입전수수(入廛垂手)는 ‘산은 산, 물은 물’ 그대로를 꿰뚫을 수 있는 지혜를 터득한 경지가 된 후 중생제도를 위해 나간다는 의미다. 결국 발보리심부터 수행을 통한 깨달음과 중생 제도까지 불교인이 나아가야 할 삶을 10장의 그림으로 나타낸 것이다. 

  대웅전 벽화(심우도)

  대웅전 벽화(심우도)

  대웅전 벽화(심우도)

 대웅전 벽화

 대웅전 벽화

 대웅전 벽화  

 대웅전 용마루 위의 청기와

 

 영산전 입구의 삼층석탑

 

 영산전 출입문

 영산전

   

 

 

 

 조사전

 산신각 

 

 칠성각

  

 

 

 원음각

 원음각 범종 

 달성 도학동 석조부도

 

 

 

심우도(尋牛圖) ... 나의 불성을 찾아가는 여행 ...

뻐꾸기와 지바뀌.wa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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