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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구미

구미 도리사 세존사리탑

노촌魯村 2011. 8. 23. 07:43

 

 

1976년 아도화상이 신라에 불교를 전하려 올 때 모셔온 세존 진신사리가 세존사리탑 보수 공사중 금동육각사리함(金銅六角舍利函)에 봉안되어 발견되었다.
금동육각사리함은 8세기 중엽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이 되며 국보 제208호로 지정되어 현재 직지사 성보 박물관에 위탁 소장되어 있다.

 

 

 

 

도리사 세존사리탑 금동 사리기(桃李寺 世尊舍利塔 金銅舍利器.국보 제208호.경북 김천시 대항면 운수리 216 직지사)

경상북도 선산군 도리사에 있는 종 모양의 세존사리탑 안에서 발견된 사리함이다.
사리함은 높이 17㎝로 기단, 탑몸, 지붕으로 구성되어 있고, 표면에 도금이 잘 남아 있다. 평면 6각형으로 각 면의 기단에 안상을 뚫었다. 2면의 탑몸에는 불자(拂子)와 금강저를 든 불교의 수호신인 천부상을 선과 점으로 새겼다. 남은 4면에는 사천왕상을 선으로 새겼다. 이들의 배치는 사천왕상 중에서 탑을 들고 있는 다문천을 중심으로 좌우에 천부상을 배치하여, 다문천이 정면이 되게 한 듯 보인다.
지붕 처마와 추녀에는 고리가 있어 장식을 달았던 것처럼 보인다. 꼭대기에는 연꽃을 도드라지게 새겼는데, 그 중심에 꼭지만 남아 있어 원래 꽃봉오리가 있었던 것으로 짐작된다.
통일신라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며, 8각이 유행하던 시기에 6각형의 사리함이 나타났다는 점이 특이하며, 시대를 달리하는 종 모양 부도에 안치되었던 것도 특이하다 하겠다. (문화재청 자료) 

새로 건립된 석가여래사리탑은 높이 560cm에 폭 390cm로서, 그 형태는 고려시대 팔각부도(八角浮屠)를 본따 1987년에, 그리고 불사리 예배소인 적멸보궁(寂滅寶宮)은 1982년에 주지 법등화상(法燈和尙)에 의하여 각각 건립 되었으며, 적멸보궁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에 총 19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