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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청도

오누이 공원. 항일독립의거추모탑

노촌魯村 2011. 8. 31. 18:41

 

소공원에 건립된 이호우 시비는 화강석(거창석, 오석)으로 높이 3m, 폭 5.5m, 두께 80㎝, 이영도 시비는 높이 3m, 폭 4m, 두께 80㎝ 규모로 4천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오누이 시비는 청도출신 이호우∙이영도 남매가 우리나라 현대 시조문학사에 큰 업적을 남긴 것을 기리기 위한 기념공원으로 2003년 11월29일 청도군청에서 세웠다.

경상북도 청도군 청도읍 내호리에 오누이 詩人으로 활동하였던 이호우시인과 이영도시인이 태어나고 자란 생가生家와 오누이 공원이 있다.

누이 이영도 시인의 '달무리' 시비(詩碑)가 다정스런 오누인마냥 곁에 서 있다.

이영도 시비는 옛 추억속에 묻혀있는 우리 고향, 우리의 고향에서 바라보는 달무리의 형상을 원과 부드러운 곡선을 나타내고 있다.

 

달  무  리

 

우러르면 내 어머님

눈물 고이신 눈매


얼굴을 묻고

아, 宇宙이던 가슴


그 자락


학 같이 여시고, 이 밤

너울너울 아지랑이.

오누이 시비공원에는 오빠인 이호우 시인의 대표작 '살구꽃 핀 마을'

시비 작품 내용은 이호우 시비는 사각기둥으로 과거∙현재∙미래를 연결하는 문(門)이라 이라 할 수 있다.
상부의 새(솟대)는 지킴이 역할과 시를 감시하면서 잊어진 참모습을 되돌아보고 시와 작품이 잘 어울리도록 하고 있다.

이호우(李鎬雨, 1912년 -1970년)는 대한민국의 시조 시인.

살구꽃 핀 마을


살구꽃 핀 마을은 어디나 고향 같다.

만나는 사람마다 등이라도 치고지고.

뉘 집을 들어서면은 반겨 아니 맞으리.


바람 없는 밤을 꽃 그늘에 달이 오면,

술 익는 초당(草堂)마다 정이 더욱 익으리니,  

 

나그네 저무는 날에도 마음 아니 바빠라.

 

( 이호우 시인: 1912 ~ 1970 청도 출생 )

 

항일독립의거추모탑

항일독립의거추모탑

푸른 산 맑은 물 三山二水 우리고장은 신라 천년 화랑의 기백이 서린 곳이다.

1910년부터 36년 일제강점기간을 원통하게 빼앗긴 조국광복을 위해

우리 고장 사람 모두가 대한독립만세 외치며 분연히 투쟁하신 애국지사이시다.

민족정통성을 떨친 1919년의 첫 3.1독립만세, 또 왜인응징사건,

동진회 활동까지 투쟁하신 선열들의 명단을 밝혀 원혼을 달래고

우리고장 항일역사의 귀감으로 길이 추모하는 바이다.


2006년 1월 일 향토사학 이 상 기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