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운흥동당간지주 (安東雲興洞幢竿支柱)는 안동운흥동오층전탑의 서편에 위치함
안동운흥동당간지주 (安東雲興洞幢竿支柱.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00호.경북 안동시 운흥동 231)
당간지주는 사찰 입구에 설치하는 것으로, 절에 행사나 의식이 있을 때면 이곳에 당이라는 깃발을 걸어두는데, 이 깃발을 거는 길쭉한 장대를 당간이라 하고, 당간의 양쪽에 서서 이를 지탱시켜주는 두 돌기둥을 당간지주라 한다. 이 당간지주가 속해 있던 절의 이름은 알 수 없으나 동쪽에 있는 동부동5층전탑과 같은 절의 유적으로 보인다. 한국전쟁 때 일부가 파손된 이 당간지주는 양 기둥에 아무런 조각을 새기지 않아 간결하며, 기둥 사이에는 당간을 꽂는 둥근 받침돌이 놓여 있다. 기둥 안쪽면에는 당간을 고정시키기 위한 홈을 파 놓았다. 윗부분의 일부가 파손되어 완전한 모습은 아니나 소박하고 간결한 모습이며, 통일신라시대 작품으로 짐작된다.(문화재청 자료)
안동 운흥동 당간지주는 안동역 구내에 있는 안동 동부동 오층전탑 서쪽 5m거리에 위치해있다. "영가지"의 고적조에는 남문 밖의 당간지주에 대한 기록이 있는데 길이는 30여척이고 굵기는 한 아름 정도이다. 재료는 수철을 사용했고 형태는 대나무와 같은데 마디가 17개가 있다. 표면은 놋쇠로 처리되었고 꼭대기는 황금으로 모란형을 만들었다. 안동부의 형국이 배가 가는 모양이라 돛대 모양의 기둥을 세워 땅의 지세를 돕기 위한것이다. 1942년에 꼭대기 세 마디가 바람에 부러졌는데 본부의 상여꾼들이 고쳤다고 되어 있다. 이 외에 "안동 읍지"에는 1674년(현종 15)과 1699년(숙종 25)에 당간지주가 부러진 것을 보수했다는 기록이 나온다. 높이는 260m로 양쪽 지주의 윗부분이 6.25전쟁때 파손되었고, 양 지주 사이에 당간을 받쳤던 기둥 받침돌에는 원형의 기둥 자리가 있다. 안동 운흥동 당간지주가 있었던 절의 이름은 자세히 알 수 없으나 "영가지"에 탑과 함께 있는 동부동(운흥동) 오층전탑이 법림사 전탑이라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같은 법림사 소속이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안동 운흥동 당간지주는 1979년 1월 29일에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 100호로 지정되었다. 2010년 현재 국가 소유이며, 안동시에서 관리하고 있다. (향토자원 지역정보포털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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