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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선암사 지장전(地藏殿)

노촌魯村 2013. 2. 3. 09:53

 

 대웅전 바로 우측에 직각 방향으로 대웅전을 향하여 서 있다. 지장보살을 비롯한 명부의 십대왕이 모셔져 있다. 이 건물은 순조 23년(1823)에 불타버린 1년 뒤에 해붕. 눌암. 익종 3대사가 중건하였다. 사찰 내의 전각 중에 가장 화려한 조각상들이 모셔져 있으나 규모는 크지 않다. 정면 3칸, 측면 1칸의 맛배집으로 겹처마를 하고 있는 건물이다. 외벌대의 낮은 기단 위에는 덤벙주초와 잘 다듬은 원형 토석을 놓고 원형 기둥을 세웠다. 기둥머리에는 창방과 평방을 걸치고 주두를 얹었다. 공포형식은 소로와 첨자로 결구하여 주심포 형식을 하나 살미 부분이 익공 형식을 하여 주심포에 이공 형식을 가미한 모습이라 하겠다. 익공 형식의 위에는 외목 도리가 약하게 돌출되었는데 8각형으로 특이하다. 박공 부분에 풍판을 설치되어 있고 모로 단청이 단출하다. 내부는 우물천장으로 닷집은 간략하게 나타내었고 문은 이분합문(二分閤門)을 빗살창을 달았다. 전각의 중앙에는 지장보살을 모시고 협시로 도명존자와 무독귀왕이 모셔져 있다. 향좌에는 2.4.6.8.10왕이 모셔져 있고, 향우에는 1.3.5.7.9왕이 모셔져 있다(선암사 자료) 

 선암사 지장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