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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구 조선은행 군산지점(舊 朝鮮銀行 群山支店)

노촌魯村 2013. 8. 4. 19:51

 

구 조선은행 군산지점(舊 朝鮮銀行 群山支店.등록문화재  제374호.전북 군산시  해망로 214, , 12번지 (장미동))

일제강점기 식민지 지배를 위한 대표적인 금융시설로 1923년 건립되었으며 일제 강점기 군산을 배경으로 한 채만식의 소설 탁류에 등장하기도 한 이 건물은 군산의 근대사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건물이다. 1909년 대한제국 국책은행으로 설립된 한국은행에 기원을 두고 이으며 한일합방이 되자 총독부에 의해 조선은행으로 명칭이 변경되었고 조선총독부의 직속금융기관 역할을 하기도 했던 건물이다. 

이 건물은 1923년에 일제 식민지 정책의 총본산이었던 조선은행의 군산지점으로 건립되었다. 1914년 제1차 세계대전 때에 인질로 잡혀왔던 독일인들에 의하여 설계되었고 중국인에 의하여 시공되었다. 

당시의 건축 상황에서 이와 같이 웅장한 건물이 경성 이외에는 없었다고 한다. 일제시대의 군산을 배경으로 한 소설인 채만식의 탁류에 등장하기도 하였다. 외관은 2층이지만 본래 높이는 4층 건물 높이이다. 

일설에는 구)조선은행 지하에 바다로 통하는 비상통로가 나있어 비상시 구명정을 타고 빠져나갈 수 있다는 말이 전한다. 해방 이후에 조선은행은 한국은행 으로 바뀌어 전주로 지점이 이전되었고 그 후 한일은행 군산지점으로 사용되었다가 유흥시설로 바뀌어 이용되다가 화재로 겉모습만 남아 있다.(자료출처 : 군산시 문화관광 홈페이지)

 

 

보수전(사진출처 : 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