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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월류봉(月留峰)

노촌魯村 2014. 3. 25. 06:44

 

 

월류봉(月留峰 .충북 영동군 황간면 원촌리)

우뚝솟은 월류봉은 달님도 쉬어간다고 할만큼 경관이 수려한데, 월류봉에 달이 걸려있는 정취는 그대로 한폭의 수채화다.
월류봉 밑 일대의 절묘한 산수를 가리켜 한천팔경이라 하며 우암 송시열 선생이 이 곳에 한천정사를 지어 강학을 하였던 것으로 유명하다.

한천팔경의 이름과 유래

01 월류봉 月留峰 : 석천위에 있는 깎아지는 듯한 봉우리, 고등(사군봉에서 월류봉쪽으로 이어진 바위산)을 상대하는 특별히 뺴어난 석벽이다.

02 산양벽 山羊壁  : 월류봉과 마찬가지로 석천위에 깎아 세운듯한 봉우리.

03 청학굴 靑鶴窟 ; 화악 제1봉 중간의 한굴밖으로 뾰족한 돌이있는데 물가쪽으로 벌려진 고개를 따라 굴의 입이 여덟개인 방이있어 7~8명이 들어갈 만하다.

04 용연대 龍淵臺 : 서원의 건물(구터)앞에 있는 우치(솔티, 쇳재)에서 하나의 산줄기가 평지에 우뚝솟아 곧게 달려 용연(명연대 앞의 깊은소)으로 나와 돌머리 같은 대의 형상의 되었다.

05 냉천정 冷泉亭  : 법존엄 앞 모래밭에 샘줄기가 여덟팔자로 급하게 쏟아 붓듯이 가로잘러 한더위에도 차고서늘하다헤서 이름붙여졌으나 정자는 없다.

06 법존암 法尊菴 : 월류봉곁에서 내려뻗은 산줄기가 모두 돌로되어있어 고양이 바위라 칭했던 곳이며,작은 암자가 있었다거 전해질 뿐 지금은 쫀재하지않는다.

07 사군봉 使君峯 : 황간면 뒤편 북쪽에 있는 명산.

08 화헌악 花軒嶽 : 법존암 왼쪽 높고 험한곳에서 가로질러 수레처럼 평평하고 차상(수레위에 짐을 싣는 부분)과같으며 꽃과 나무가 무더기로 나있는 까닭에 화헌이라는 이름붙였다. (출처 : 영동군청)

 월류봉에 걸친 달은 육봉이 감싸돌고
검푸른 한천강이 거울처럼 비추이네
열닷세 보름달도 봉우리에 쉬어가면
자욱한 안개구름 꿈속 같구나
아~ 월류봉아

 

  

 

  

  

  

 

천혜의 자연비경인 한천팔경(寒泉八景)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는 우리 마을은 본래 황간군 군내면의 지역으로 한천서원(寒泉書院)이 있어 서원말, 서원촌(書院村)으로 불리었으며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우티리를 병합하여 원촌리(院村里)라 하여 황간면(黃澗面)에 편입되었다. 행정명은 원촌리(院村里)이고 4개의 자연마을(서원말, 사직단, 솔티, 구터)로 이루어졌다.
앞으로는 월류봉(月留峰)을 포함한 한천팔경(寒泉八景)이 절경을 이루며, 우암 송시열(尤庵 宋時烈)이 학문을 하던 한천정사(寒泉精舍)와 기미정이 있고, 지방 유형문화재 46호로 지정된 유허비가 있다. 심묘사지를 비롯하여 구석기시대의 고인돌의 유적 유물이 있어 유구한 사적 마을 앞에는 상촌 추풍령과 상주에서 흐르는 물이 합수되어 이곳 원촌 앞을 회룡(回龍)과 같이 휘돌아 용산으로 흐르며 송천(초강천)의 줄기가 자연스럽게 이루어 놓은 모양이 흡사<한반도지형>을 빼어 닮았음이 극치를 이루고 있다.
한천팔경은 영동군 황간면 원촌리(院村里 서원마)의 산수가 수려하고 자연 경관이 아름다워 옛 부터 선비나 묵객은 물론 많은 관광객이 즐겨 찾는 팔경(八景)으로 월류봉(月留峰), 냉천정(冷泉亭), 법존암(法尊庵), 산양벽(山羊壁), 사군봉(使君峯), 청학굴(靑鶴窟), 화헌악(花軒嶽), 용연대(龍淵臺) 이다. 서원말 북쪽 마을로 1935년경에 여씨들이 영입하여 마을형성을 했던 사직단(社稷壇)이 있으며, 큰 소나무가 많아서 부르게 된 솔티와 구터가 있다.
고소득 작목(포도, 감, 곶감) 개발로 소득이 향상되어 살기 좋은 마을로 성장하였으며 월류봉 진입로를 시작으로 마을전체가 국화길, 살구나무 길과 솔티에 자리한 왕산에 소나무 길 산책로(산림욕장), 원촌리 한천팔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인 기룡대(起龍臺)를 신설하였으며, 2008년 국책사업인 “참 살기 좋은 마을가꾸기” 전국 최우수 마을로 선정, 현 주민 56가구 115명은 역사 이래 대대손손이 자연과 어울러 풍성이 넘치는 원촌리의 전통을 계승하는 마을, 무궁다경(無窮多慶)이 지속되는 마을, 화합과 행복을 느끼며 누구나 살고 싶은 마을로 가꾸어 후세에 물려 줄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을 다짐하면서 마을주민 모두의 뜻을 받들어 이 비를 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