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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양 신라 적성비(丹陽 新羅 赤城碑) 및 단양적성(丹陽 赤城)

노촌魯村 2014. 5. 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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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적성(丹陽 赤城.사적 제265호. 충북 단양군 단성면 하방3길(하방리 산3-1))

단양 성재산에 있는 돌로 쌓아 만든 산성이다. 주위가 약 900m이나 대부분 붕괴되고, 북동쪽에는 안팎으로 겹쳐 쌓은 부분의 안쪽 성벽이 일부 남아있다.
성의 남서쪽, 남쪽, 동남쪽의 3곳에 문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되는 성벽의 절단부가 있다. 북쪽은 남한강과 가파른 절벽의 자연적인 지리조건을 최대한으로 이용하고 있다.
1978년 성내에서 적성비가 발견되었는데 이를 통해 신라와 고구려의 세력관계 변동을 알 수 있다. 비석외에 삼국시대의 토기조각과 기와조각도 발견되고 있으며, 고려시대의 유물도 있어 대략 고려 후기까지 오늘날의 단양지방을 다스리는 읍성의 구실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 축성방법이 매우 견고하게 되어있어, 신라의 성 쌓기 기술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출처:문화재청)

중앙고속도로에 자리한 상행선 단양 휴게소 너머로 산허리를 휘감으며 오르는 단양적성이 보인다.사적 제265호로 지정된 단양적성은 신라 진흥왕때 축성되어 길이 932m에 달하는 큰 성의 지키던 석성이다.  

 

 

 

1978년의 새해가 밝은지 일주일도 채 안 된 어느겨울날, 단양에서 학술조사를 벌이던 조사팀은흙 묻은 신발을 털려고 돌부리를 찾다가 우연히 땅속깊숙이 묻힌 보물 하나를 발견했다. 신중하고도 조심스러운 발굴작업이 끝나고 모습을 드러낸 커다란 비석하나. 넓은 비면을 빼곡하게 채운 글자들에서 왠지 모를 비범함이 느껴지는 보물의 정체는 바로 단양 신라적성비였다.

신라가 고구려의 영토인 이곳 적성을 점령했을 때 민심을 안정시키기 위해 세워놓은 신라적성비에는 신라의 영토 확장을 돕고 충성을 바친 적성인의 공훈을 표창함과 동시에 장차 신라에 충성을 다하는 사람에게도똑같은 포상을 내리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출처:단양군청)

단양 신라 적성비(丹陽 新羅 赤城碑.국보  제198호.충북 단양군 단성면 하방3길(하방리 산3-1))

성재산 적성산성 내에 위치한 신라시대의 비로, 신라가 고구려의 영토인 이 곳 적성을 점령한 후에 민심을 안정시키기 위해 세워놓은 것이다. 1978년에 30㎝ 정도가 땅속에 묻힌 채로 발견되었는데, 비면이 깨끗하고 글자가 뚜렷하다.
비(碑)는 위가 넓고 두꺼우며, 아래가 좁고 얇다. 윗부분은 잘려나가고 없지만 양 측면이 거의 원형으로 남아있고, 자연석을 이용한 듯 모양이 자유롭다. 전체의 글자수는 440자 정도로 추정되는데, 지금 남아있는 글자는 288자로 거의 판독할 수 있다. 글씨는 각 행마다 가로줄과 세로줄을 잘 맞추고 있으며, 예서(隸書)에서 해서(楷書)로 옮겨가는 과정의 율동적인 필법을 보여주고 있어 서예 연구에도 좋은 자료가 되고 있다.
비문에는 신라의 영토 확장을 돕고 충성을 바친 적성인의 공훈을 표창함과 동시에 장차 신라에 충성을 다하는 사람에게도 똑같은 포상을 내리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를 통해 신라의 형벌 및 행정에 대한 법규인 율령제도 발달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노역체제, 재산 분배에 관한 국법이 진흥왕 초반에 마련된 것과 적성 지방에 국한된 관습을 법으로 일반화하고 있는 사실 등이 그러하다.
비문 첫머리에 언급된 고관 10인의 관등과『삼국사기』의 내용을 견주어 살펴볼 때, 비의 건립은 진흥왕 6∼11년(545∼550) 사이였을 것으로 보인다.북방공략의 전략적 요충지인 적성지역에 이 비를 세웠다는 것은 새 영토에 대한 확인과 함께 새로 복속된 고구려인들을 흡수하려는 국가의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비록 순수비(巡狩碑:왕이 직접 순행하며 민정을 살핀 기념으로 세우는 비)는 아니지만, 순수비의 정신을 담고 있는 척경비(拓境碑:영토 편입을 기념하여 세운 비)라는 점에서 큰 가치를 지닌다.(출처: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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