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해(公廨) : 관가(官家) 소유(所有)의 건물(建物)
공해지(公廨址) : 관가(官家) 소유(所有)의 건물(建物) 터
* 공해???,공해지 ??? ... : 안내문에 한자 표기가 없어서 한참 고민 했습니다.
제목 : 칠곡군, 가산산성 ‘공해지’ 발굴 착수
- 가산산성 및 칠곡도호부 정비․복원에 박차 -
칠곡군은 지난 6월 24일 가산산성(사적 제216호) 공해지 발굴조사에 착수 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성곽 실측조사 및 종합정비계획에서 부분적으로 밝혀진 중영시설인 ‘상장대지’ 일대와 그 남쪽에 집중되어 있었던 ‘칠곡 도호부’ 터 일부에 대한 발굴조사로, 상장대(동장대)지는 가산산성 내성의 정상부에 위치하며 주변은 건물지와 넓은 평탄지(헬기장)로 남아있다. 또한, 가산산성에서 가장 높은 지대에 위치하며, 칠곡지도 등 고문헌에서 상장대라는 건물이 표기되었던 곳으로 발굴조사를 통해 그 면모가 어느 정도 밝혀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상장대지 남쪽의 도호부 터에는 고문헌에서 객사(인화관), 동헌(필야헌), 무은당, 관청, 장관청, 아사, 창고 등 많은 건물이 들어서 있었던 곳으로 성곽실측조사 결과 못, 도로, 우물, 건물의 담장, 기단, 초석, 와편 등이 집중되어 있음이 확인됐다.
칠곡군 관계자는 “이번 발굴조사는 가산산성 정비 및 복원에 앞서 성내 각종 시설물의 정확한 규모와 위치를 파악하고, 나아가 그 성격을 밝혀 가산산성 및 칠곡도호부의 정비와 복원에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칠곡군청 보도자료실 2013-07-10)
가산산성(架山山城) 외성(外城) 위의 사진 클릭하시면 원본 크기의 사진이 ...
가산산성(架山山城사적 제216호경북 칠곡군 가산면 가산리 산98-1)
국가지정 사적 제216호(1971. 3.26)로 지정되었으며 포곡식 석성, 전략성구조이다. 가산의 해발 901.6m에서 산골짜기를 에워싸 해발 600m에 이르도록 내·중·외성을 축조하였는데, 현재 사문지(四門址)와 암문(暗門)·수구문(水口門)·건물지 등의 시설이 남아있다. 처음에는 인조17∼18년(1640)에 관찰사 이명웅(李命雄)의 요청으로 축성되기 시작하였으며 26년(1648)중수되었고 성은 석성으로 둘레는 4,710보(步)이고 여장(女墻)1,887첩(堞)이 설치되었으며, 동·서·북문의 삼문과 8개소의 암문·연못9개소·우물2개와 장대인 진남대(鎭南臺)·창고 7개소·빙고(氷庫)하나·사찰4개등이 설치되었다. 성이 완성되면서 칠곡도호부가 되고 군위, 의흥, 하양, 신녕의 고을이 이 산성에 예속되었다. 외성은 숙종26∼27년(1701)에 석축으로 축조된 것으로 둘레는 3,754보이고 1,890첩의 여장을 두었으며 성문은 남쪽에 만들고 북·동·남쪽에 암문을 설치하였다. 중성은 영조17년(1741)에 관찰사 정익하(鄭益河)의 요청으로 길이 602보이고 402첩의 여장과 중성문이 만들어졌다.
산성 별장이 거처하는 위려각(衛藜閣)을 비롯하여 성안에는 객사(客舍)인 인화관(人和館)을 비롯한 관아와 군관청, 군기고, 보루(堡樓), 포루(砲樓), 장대(將臺)가 설치되어 행정적이라기 보다는 방어를 위한 군사시설이 압도적인 군사용 진성(鎭城)의 면모를 갖추었다. 중요시설은 내성안에 있으며 중성에는 이 산성에 입보(立保)할 예정된 네 고을의 창고가 있어 비축미와 군기(軍器)를 보관하여 유사시에 사용하게 하였다. 성은 외성 남문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성의 주변에는 송림사를 비롯한 신라시대의 절터가 많이 있다. 1954년의 집중 폭우로 남문에 홍예(虹霓)는 반파되고 수구문과 성벽 일부가 유실되었다. 그밖의 성벽과 암문은 원형대로 보존되어 있다. 지세는 천주사지(天柱寺址)로부터 급경사를 이루어 가파른데 약간 평탄해진다. 성문은 외성의 남문이 홍예문이며, 다른 성문들은 앞쪽만 홍예이고 뒤쪽을 평거식(平据式)으로 만든 특수한 문의 구조로 되어있다.
남보루(南堡樓)는 성에서 약간 벗어나 있는데 여기를 보호하기 위하여 따로 성벽을 현대의 교통호(交通壕)처럼 설비한 용도(甬道)가 있어서 조선후기의 축성기법을 잘 보여주고 있다. 『조선왕조실록』(인조실록)에 의하면 인조17년 4월에 경상도관찰사로 부임한 이명웅이 사조(辭朝 왕에게 부임인사)때 '경상도 60州 산성중에 믿을 만한 곳은 진주, 금오, 천생의 3성뿐이므로 적지에 축성할 것'을 상계하여 허락을 받고 도임후 천생산성은 형세가 험하기는 하나 좁고 천정이 없으므로 금오산성을 가축하는 한편, 최적지인 팔거현의 가산에 축성할 것을 계청하고 그 해 9월부터 인근 고을의 남정 10만여명을 징발하여 성을 쌓기 시작하여 이듬해(1640) 4월에 일단 내성을 준공하게 되나 막대한 인력과 자금의 소요 및 어려운 공사로 인한 사상자 발생으로 민심이 동요되어 이 관찰사는 인조19년7월에 타직으로 이임되고 그후 새로 부임한 관찰사 이만과 칠곡도호부사 이지성에 의해 인조26년(1648) 내성이 중수되었으며 외성은 숙종26년(1700) 관찰사 이세재에 의해 중성은 영조17년(1741) 관찰사 정익하의 노력으로 축조되었으니 거의 100년에 걸친 대공사였다. 산정엔 나직한 7개의 봉으로 둘러싸인 平頂을 이루어 사방으로 7개의 곡간을 형성하고 있으며 서북쪽으로 임란시 곽재우 장군이 왜병을 물리친 천생산성(구미시 지방기념물제12호)과 6.25전쟁당시 대구사수의 격전지였던 유학산에 연결되어 산성을 축조할만한 충분한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다. 산하는 동래-밀양-대구-상주-충주-서울을 잇는 상경로의 요충지로서 임란때에는 명의 원군 5천여명이 진주하였으며 선조26년(1593)에는 경상감영을 설치하여 선조29년 달성으로 감영을 옮기기까지 도정을 관장하였다. 그후 산성을 축조하여 산성안에 칠곡도호부를 설치하기도 했다. 보통 읍성은 나성이나 가산산성은 내외중성으로 된 전략적 성곽으로 축조되었으며 인조18년(1640) 산성이 축조되면서 5월에는 경산부(星州)에 속했던 팔거현이 칠곡도호부로 승격되고 이곳 산성안에 칠곡도호부(府使:武三品)를 설치하여 진관으로 군위, 의흥, 신녕, 하양의 4현을 관장케 하여 이후 180년간 읍치(부의 治所)를 산성안에 두었으며 순조12년(1812)에는 가산산성안에 별장(종구품, 전력부위, 지방의 산성·나루·보루·소도등을 수비하는 무관)을 두고 『가산진』을 설치하였다. 그러나 칠곡도호부는 관아가 험준한 산정에 있게 된 후 읍민들은 불편한 점이 많아 이읍을 바랐으며 순조19년(1819) 왕명에 의하여 평지인 팔구지(현 칠곡초등학교)로 읍치를 옮기고 이후로 가산산성의 수성은 가산진의 별장이 담당하였다. 성내의 사방에 포루, 장대, 남창, 군창, 영창, 군기창, 장적고 등의 창고와 문루가 있었다고 하나 남아있는 곳은 없으며 다만, 남창마을과 북창마을의 명칭에서 남창지와 외북창지를 추정할 수 있을 뿐이다. 그러나 내, 외, 중성과 동문, 동암문은 보존되고 있다. 또한 산성내에는 보국사, 천주사 등 많은 사찰이 건립되어 승장을 뽑고 승려들을 모아 궁술을 연습시켰다고 하나 현재 일부 사지의 주위에 당간지주만 남아있으며 「장군정(將軍井)」이라고 하여 장군들이 마셨다고 하는 우물이 남아 있어 산성내에 많은 병력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1954. 7.26(음6.27)폭우와 산사태로 外城의 정문인 남문성벽과 수구문이 붕괴되었는데 이때 외성안에 있던 남창마을(진남문 위쪽 약 50호 200명)이 매몰(35호, 24명사망)되어 미군부대의 지원으로 남원2리에 새로운 마을(新興 : 새마을, 新南倉 : 새남창)을 조성, 이주하였다.
1977년부터 1980년까지 총 1억7천5백여만원을 투입하여 남문루 및 남문의 성곽과 수구문, 女墻(여장 : 성위에 낮게 쌓은 담. 활이나 총을 쏘기 위한 타구가 있다)185m, 중문등을 복원, 중수하였으며 1992년에는 4천3백만원을 투입하여 중문을 보수하였고 1999년에는 산성 진남문여장, 동문 해체보수, 동문 성곽 99.5m를 2억5천8백만원으로 보수하였다.(칠곡군청 자료)
아래 모든 사진 촬영일자(2015년1월17일(토))
가산산성 동문
‘칠곡 도호부’ 터 일부에 대한 발굴조사 하는 곳
상장대지(址) 부근 발굴조사 하는 곳
(가산산성에서 가장 높은 지대에 위치하며, 칠곡지도 등 고문헌에서 상장대라는 건물이 표기되었던 곳)
가산산성에서 가장 높은 지대. 해발 901.6m
상장대지(址) 발굴조사
상장대지(址) 발굴조사에서 나온 기와편
상장대지(址) 부근(가산산성 북쪽편)
용바위
상장대터에서 본 팔공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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