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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상주

상주 상오리 칠층석탑(尙州 上吾里 七層石塔)

노촌魯村 2016. 3. 2. 05:00


상주 상오리 칠층석탑(尙州 上吾里 七層石塔.보물  제683호.경북 상주시 화북면 상오리 699번지)

탑이 세워진 이곳은 장각사라는 절이 있었던 곳으로 전하나 확실한 기록은 없다. 탑은 2단의 기단(基壇) 위에 7층의 탑신(塔身)을 세운 일반적인 모습으로, 흙을 다져 만든 단 주위에 돌로 테두리를 잡아 구역을 정한 후 그 위에 탑을 세웠다.
기단은 여러 장의 판돌로 이루어졌고, 탑신은 위층으로 올라갈수록 일정 비율로 줄어들고 있다. 1층 몸돌은 3개의 돌로 구성되어 있으며, 네 모서리에는 기둥 모양이 새겨져 있고 동쪽 면에는 문짝 모양의 조각도 있다. 2층 이상은 지붕돌과 몸돌을 하나의 돌로 구성한 특징이 보인다. 얇아보이는 지붕돌은 느린 경사가 흐르고, 네 귀퉁이에서의 치켜올림이 뚜렷하며, 밑면의 받침은 5층까지는 5단을, 6·7층은 4단을 두었다. 꼭대기에는 머리장식을 받치는 네모난 받침돌만 남아 있다.
탑신의 경쾌함이 돋보이는 탑으로, 크기가 장중하고 전체적인 균형의 정제미가 뛰어나서 통일신라시대의 석탑양식을 이어받은 고려 전기의 작품으로 추정된다.(출처:문화재청)











1층 몸돌은 3개의 돌로 구성되어 있으며, 네 모서리에는 기둥 모양이 새겨져 있고 동쪽 면에는 문짝 모양의 조각도 있다


촉촉히 내리는 봄비 속에서 본 상오리칠층석탑

 









상주 상오리 칠층석탑(尙州 上吾里 七層石塔) 부근의 주춧돌





진세(塵世)를 떠난 별천지


題僧舍 / 李崇仁


山北山南細路分(산북산남세로분)

산 아래 위쪽으로 오솔길이 나있고
松花含雨落繽紛(송화함우락빈분)

송홧가루 비 머금고 어지러이 떨어지네.
道人汲井歸茅舍(도인급정귀모사)

도인이 물을 길어 띠집으로 가더니만
一帶靑烟染白雲(일대청연염백운)

한 줄기 푸른 연기 흰 구름을 물들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