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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대성동 23호 사신문양거울(方格規矩鏡四神文鏡)

노촌魯村 2016. 3. 27. 21:40


청동거울은 동경이라고도 한다. 청동판으로 만든 생활도구인데 뒷면에 여러 가지 무늬와 글을 새겨 넣은 것으로 선사시대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생김새  : 둥근꼴, 네모꼴, 꽃 모양으로 나누어지며, 종 모양이나 자루가 달린 것, 매달아 늘이는 거울 등도 있다.


선사시대의 청동거울은

거친무늬거울 : 크기가 작고 구성이 정밀하지 못하고 만든 수법도 아주 조잡한데 랴오닝 정가자와, 부여 연화리, 익산 오금산, 대전 괴정동유적 등에서 발굴되었다. 잔무늬거울  : 잔무늬거울은 발전된 형태로 한국식동검과 출토지역 분포가 거의 비슷하다.

한경 : 중국 전한(前漢), 신(新), 후한(後漢)시대의 거울을 통칭하는 말로, 우리나라 서북한 지방의 한군현(漢郡縣)이 자리한 곳과 영남지방의 널무덤(木棺墓), 덧널무덤(木槨墓) 유적에서 주로 발견된다. 영남지방에서는 이들 거울을 모방한 방제경(倣製鏡)이 전한다.
한반도에서 발견되는 한경으로는 사유금수문경(四乳禽獸文鏡), 성운경(星雲鏡), 소명경(昭明鏡), 일광경(日光鏡), 그리고 방격규구경(方格規矩鏡) 등이 있다. 

사신(四神)  : 용, 봉황, 거북, 기린

방격규구경(方格規矩鏡) :  방격규구경은 한경(漢鏡)의 한 형식으로, 대체로 후한(後漢) 초와 신대(新代)에 가장 많이 유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가운데 내구(內區)에는 꼭지(乳)를 둘러싼 방격(方格)이 배치되고, 그 바깥 사방에 ‘T’·‘L’·‘V’자형 등이 배치되어 ‘TLV경’이라고도 부른다.
방격의 한 변에 2개씩 총 8개의 꼭지를 배치하고, 그 사이에 청룡(靑龍), 백호(白虎), 주작(朱雀), 현무(玄武)의 사신(四神) 또는 서수(瑞獸), 신(神) 등이 배치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김해 양동리(良洞里), 대성동(大城洞) 등지에서 출토된 바 있다. 

실물 청동거울을 12배로 확대했다는 모형

단단한 청동위에 정교하게 새겨진 각종 문양들이 아름답다


실제 사이즈(20cm)의 청동거울 모형

청동거울에 얼굴이 반사될까? ... ...

아!! 멋지게 보인다. 거울아 거울아 누가 젤 이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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