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혜와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마음의 눈으로 보고자, 눈에 보이는 것은 물론 보이지 않는 것까지 기록하고자합니다.

충남

작은 공양탑 靑銅小塔

노촌魯村 2016. 5. 1. 20:11


작은 공양탑 (靑銅小塔. 한국(韓國)-백제(百濟). 금속-동합금. 너비 12.8.부여군 부여읍 금성산)

청동제 탑 일부로 추정되며, 지붕 상부에 난간이 있어 위층과 연결되었던 것 임을 알 수 있다. 지붕은 기와골이 패이고 네 모서리의 내림마루에 장식 기와가 얹혀 있는 모습을 세밀하게 조각하였다. 내림마루 끝에도 기와가 달려 있다. 기와 끝에는 작은 구멍이 뚫려 있어 풍탁 등을 장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처마 밑으로는 서까래가 있고 그 밑으로 하앙下昻이 있는 공포拱包를 기둥 위에 장식한 건축 구조가 독특하다. 벽면은 세 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격자형의 창호를 표현하였다. 하앙을 비롯한 세부 구조는 일본 아스카 시대에 유행한 것으로 일본 고대 건축에 미친 백제의 영향을 보여주고 있다. (출처:국립부여박물관)

하앙(下昻) : 일종의 겹서까래. 처마길이를 길게 뺄 수 있도록 고안한 건축 부재. 화암사 우화루에 있다. 그간에 중국과 일본에서만 발견되고 우리나라에서는 고려시대의 청동탑 모형 등에서만 확인될 뿐이어서, 일본학자들은 한국을 거치지 않고 중국에서 일본으로 하앙법이 직수입되었다는 주장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주장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증거가 바로 화암사 극락전인 셈이다. 1970년대까지 대중에 알려지지 않은 감춰진 사찰로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