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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주교 100년 박해의 현장 황새바위성지

노촌魯村 2017. 6. 24. 20:49


천주교 100년 박해의 현장, 황새바위성지

위치 : 충청남도 공주시 교동 1-5

한국 천주교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 중의 하나가 바로 순교성지 황새바위이다. ‘황새바위’란 말은 예로부터 이곳에 황새들이 많이 서식하였다 하여 붙여졌다. 또한 소위 ‘사학(천주학)죄인’이 사형 선고를 받으면 죄인들의 목에 항쇄(목에 씌우는 칼)를 차야만 했다. 사학죄인은 항쇄를 차고 바위에서 공개참수를 당했기에, 이곳을 ‘항쇄바위’라고도 불렀다. 황새바위 천주교 순교 유적은 공산성 서문 건너편 낮은 언덕에 있다.

광장에 오르면 순교탑과 무덤경당이 있고 경당 돌문 위에는 ‘통고의 성모자상’을 새겼다. 북쪽에는 이름 없는 순교자들의 묘비석이자 12사도를 상징하는 ‘빛 돌 12시’사 세워져 있다.(출처:공주시청)

성지에 들어서면 인생의 순례에서 지친 영혼을 두팔 벌려 어루만져주는 예수성심상을 만나게 된다.

성지에는 십자가의 길과 명상의 길이 조성되어 있다. 두 길은 언덕의 정상 광장으로 이어진다. 정상의 광장에는 한국교회 200주년을 기념하는 기념탑이 세워져 있으며 광장 남쪽으로 야외 미사를 볼 수 있는 경당이 마련되어 있다.


 


순교자탑





황새바위 성지는?

성지에는 십자가의 길과 명상의 길이 조성되어 있다. 두 길은 언덕의 정상 광장으로 이어진다. 정상의 광장에는 한국교회 200주년을 기념하는 기념탑이 세워져 있으며 광장 남쪽으로 야외 미사를 볼 수 있는 경당이 마련되어 있다. 이 경당 내부는 순교자들의 명단이 기록되어 있으며 중앙의 제단 뒤는 삼각으로 꺾여진 투명 유리벽으로 처리되어 있고, 그 중앙에 십자가에 매달린 예수상이 있다. 광장의 북쪽은 선돌 12기가 세워져있는데 이 선돌들은 예수의 12제자를 표현한 것이다. 이 성지에는 그 외 단체가 실내에서 미사를 볼 수 있는 대경당과 입구에 성물 판매소가 있으며 순례객들이 현장에서 야외미사를 볼 수 있도록 미사용 책자도 마련되어 있다.(출처:공주시청)


무덤경당

 











부활성당









박해역사 100년이 점철된 순교성지

황새바위 성지에서 순교한 사람들은 충청도 내포지방의 사도라 불리는 단원 이존창 루도비꼬(1801년 4월 10일 순교)와 성인 손자선 토마스(1866년 순교)를 비롯하여 기록된 숫자만도 248위가 되며, 그 외에도 무명 순교자가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황새바위 순교자 248위 기록을 보면 이곳 공주지역이 1798년 순교자 이도기 바오로로부터 1879년에 옥사한 손 카타리나까지 100여년간의 한국 천주교 박해역사가 시초부터 끝까지 순교가 있었던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형이 집행될 때에는 건너편에 위치해 있는 공산성에서 사람들이 구름같이 모여들어 구경하였고, 참수된 머리는 나무에 매달아 천주학을 경계케 했으며 처형된 시체는 부근 언덕에 매장하거나 그대로 밭에 두어 비가 올 때는 피와 함께 순교자들의 시체가 제민천으로 쓸려가기도 하였다 한다.(출처:공주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