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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곡서원(雲谷書院). 경주유연정(慶州悠然亭)

노촌魯村 2017. 12. 5. 14:29




운곡서원(雲谷書院.경상북도 경주시 강동면 왕신리 310번지)

이 서원은 정조 9년(1785) 후손들이 여기에 추원사(追遠祠)를 세우고 고려태사 권행, 죽림 권산해와 귀봉 권덕린을 배향하다가 고종 5년(1868) 금령으로 훼철된 것을 광무 7년(1903) 단을 세워 제향해 오다가 1976년 중건하고 향의(鄕議)에 의하여 운곡서원(雲谷書院)으로 개호하였다.

건물은 사당인 경덕사(景德祠)를 비롯하여 강당인 정의당(正懿堂), 양재인 돈교재(敦敎齋), 잠심재(潛心齋), 외삼문인 견심문(見心門) 등이 동서로 배치되어 있다.

서원 남쪽에는 유연정(悠然亭)이 위치하고 있다.

강당은 굴도리 5량 집으로, 가운데 3칸 마루, 좌우에는 방을 들였다.

가구는 종보 위에 파련대공을 놓고 종도리와 장혀를 바치고 있는 간결한 구조이며, 정면과 대청 후벽 중앙에 운곡서원, 정의당, 대청 좌우 방문 위에 돈교재, 잠심재 현판이 각각 있다.

동•서재는 홑처마 3량 집으로, 정면 3칸, 측면 1칸 규모이고, 외삼문인 견심문은 1×3칸이다.

사당은 겹처마 맞배지붕으로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로 내부에 신위(神位)와 제상(祭床)을 두었다. 전면에 1×3칸의 내삼문이 있다.
출처 : 경주남산순례
















경주유연정(慶州悠然亭.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345호. 경북 경주시 강동면 왕신리 310번지)

유연정은 안동 권씨 종중에서 조선 순조 11년(1811)에 조상들을 추모하기 위해 지은 정자로, 고려 때 높은 스님 권행과 권산해, 권덕린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도연명의 자연사상을 본받아 운곡서원에서 약 50m 떨어진 동쪽 계곡의 용추대 위에 세웠으며, 주위 자연경관과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다.
건물은 앞면 3칸·옆면 2칸 규모로,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으로 꾸몄다.
경주 유연정은 우리 선조들의 유교사상을 엿볼 수 있는 건축물로, 자연경관과 좋은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1800년대 초기 건축 수법의 특성을 잘 보여 주고 있다.(출처 : 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