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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군산세관 본관」사적 지정 예고, 「칠곡 왜관성당」등 5건 문화재 등록 예고

노촌魯村 2018. 6. 22. 20:05

구 군산세관 본관사적 지정 예고,

칠곡 왜관성당5건 문화재 등록 예고

 

문화재청(청장 김종진)구 군산세관 본관을 사적으로 지정 예고하고, 칠곡 왜관성당을 포함한 5건을 문화재 등록 예고하였다.

 

이번에 사적으로 지정 예고된 구 군산세관 본관 군산항에 1908년 군산세관의 본관으로 건립된 건물로서, 당시 감시계 청사와 감시 망루 등 다수의 시설물들이 함께 있었으나 현재는 본관과 창고만 남아 있다. 개항 초기 우리나라에 도입된 서양식 건축기법 등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건립 당시 건물의 원형을 비교적 잘 유지하고 있다.

 

한편, 이번에 등록 예고된 문화재는 성당건축물인 칠곡 왜관성당과 근대기 군산에 건립된 건축물인 군산 구 법원관사등 총 5건이다.

 

칠곡 왜관성당은 독일인 신부 알빈 슈미트(19041978)’1966년 설계한 성당으로 당시 대부분의 성당건축이 소위 양식주의 형태로 건립된 것과 달리 독특한 외부 형태와 신자들의 공간을 부채꼴로 구성한 내부 형태 등 기존 성당보다 더 자유롭게 구성한 면은 건축사적으로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성당 건물과 함께 알빈 슈미트 신부가 직접 그린 설계도면이 지금도 남아 있다는 점도 의미가 크다.

* 알빈 슈미트(19041978): 한국에서 가톨릭 건축물을 설계하며 건축가이자 목자로 살았던 독일인 신부. 1937년 선교사로 만주 북간도 연길교구로 파견되면서 한국과 인연을 맺게 되었으며, 칠곡 왜관성당, 김천 평화성당 등 전국적으로 180여 개소의 가톨릭 건축물을 설계함

 

일반적으로 관사가 표준화된 형식을 따르는 반면, 군산 구 법원관사는 근대기 공공기관의 관사로 지어진 건축물임에도 일본식과 서양식의 화려한 세부 표현 기법이 잘 남아있으며, 일제강점기 후반 월명동으로 공공기관이 이전하면서 나타난 군산 원도심의 공간변화를 잘 보여주고 있다.

          


구 조선운송주식회사 사택은 규모가 큰 저택이자 개인 주택으로 지어진 건축물이었다가 유통업 관련 회사에 매입되어 활용되면서 우리나라 물류와 유통업의 대표 기업과 관련된 역사를 갖고 있는 중규모의 주택 건축물이다. 세부적인 표현 기법이 잘 남아있어 문화재적 가치가 있다.

 

군산 구 남조선전기주식회사는 근대 문명의 기반이 된 전기의 생산공급과 관련하여 일제강점기 소규모 전기회사들의 합병과 해방 후 한국전력으로 이어지는 역사를 보여주는 건축물로서 역사적 가치가 있다. 또한, 모더니즘 경향의 외관과 계단실 등의 처리가 특징적이다.

 

군산 빈해원1950년대 초부터 화교인 왕근석 씨에 의해 창업되어 대를 이어온 중국 음식점으로서 12층이 개방된 내부공간이 특징이다. 근대기 군산에 정착했던 화교 문화를 보여주는 건축물로서 가치가 있으며 보존상태가 양호하다.

 

문화재청은 30일간의 예고 기간 중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사적 지정과 문화재 등록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문화재 지정 예고 개요


1. (사적 지정 예고) 구 군산세관 본관

문화재명: 구 군산세관 본관

종 별: 국가지정문화재(사적)

소 재 지: 전라북도 군산시 해망로 244-7(장미동)

제작연대: 1908

면 적: 228.1(보호구역 7,578.9)

소 유 자: 관세청

등록 사유

1908년 군산항에 군산세관의 본관으로 건립된 건물로서 당시 감시계 청사 및 감시 망루 등 다수의 시설물들이 함께 있었으나 현재는 본관과 창고만이 남아 있다. 개항 초기 우리나라에 도입된 서양식 건축기법 등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건립 당시 건물의 원형을 비교적 잘 유지하고 있다.

   

문화재 등록 예고 개요


1. (등록예고) 칠곡 왜관성당

 

문화재명: 칠곡 왜관성당

종 별: 등록문화재

소 재 지: 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 관문로 25

제작연대: 1966

면 적: 1(지상2), 건축면적 941.89, 연면적 1,542.93(*증측면적 제외)

소 유 자: 재단법인 대구천주교회유지재단

등록 사유

독일인 신부 알빈 슈미트(19041978)’가 설계한 성당으로 당시 대부분의 성당건축이 소위 양식주의 형태로 건립된 것과 달리 내·외부 공간을 보다 자유롭게 구성한 것 등은 건축사적으로 중요하다고 할 수 있으며, 성당 건물과 함께 알빈 슈미트 신부가 직접 그린 설계도면이 지금도 남아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2. (등록예고) 군산 구 법원관사

 

문화재명: 군산 구 법원관사

종 별: 등록문화재

소 재 지: 전북 군산시 구영신창길 22(월명동)

제작연대: 1940

면 적: 1(지상2), 건축면적 138.8, 연면적 214.5

소 유 자: 장현숙

등록 사유

근대기 공공기관의 관사로 지어진 건축물이지만 일반적으로 관사가 표준화된 형식을 따르는 반면 이 주택은 규모가 큰 저택으로 일본식과 서양식의 화려한 세부 표현 기법이 잘 남아있으며, 일제강점기 후반 월명동으로 공공기관이 이전하면서 나타난 군산 원도심의 공간변화를 잘 보여주고 있다.


3. (등록예고) 군산 구 조선운송주식회사 사택

 

문화재명: 군산 구 조선운송주식회사 사택

종 별: 등록문화재

소 재 지: 전북 군산시 구영신창길 73(금동)

제작연대: 1932

면 적: 1(지상1), 건축면적 110.6, 연면적 110.6

소 유 자: 윤여삼

등록 사유

개인 주택으로 지어진 건축물이지만 이후 유통업 관련 회사에 매입되어 활용되면서 우리나라 물류, 유통업의 대표 기업과 관련된 역사를 갖고 있는 중규모의 주택 건축물로서 세부적인 표현 기법이 잘 남아있.


4. (등록예고) 군산 구 남조선전기주식회사

 

문화재명: 군산 구 남조선전기주식회사

종 별: 등록문화재

소 재 지: 전라북도 군산시 구영29(신창동)

제작연대: 1935

면 적: 1(지상2), 건축면적 659.36, 연면적 1,098.17

소 유 자: 명진토건

등록 사유

근대문명의 기반이 된 전기의 생산 및 공급과 관련하여 일제강점기 소규모 전기회사들의 합병및 해방 후 한국전력으로 이어지는 역사를 보여주는 건축물로서 역사적 가치를 갖고 있고, 모더니즘 경향의 외관과 계단실 등의 처리가 특징적이다.


5. (등록예고) 군산 빈해원

 

문화재명: 군산 빈해원

종 별: 등록문화재

소 재 지: 전라북도 군산시 동령길 57(장미동)

제작연대: 1965

면 적: 1(지상2), 건축면적 465.03, 연면적 915.02

소 유 자: 소란정

등록 사유

1950년대 초부터 화교인 왕근석씨에 의해 창업되어 대를 이어온 중국 음식점으로서 12층이 개방된 내부공간이 특징적이다. 근대기 군산에 정착했던 화교 문화를 보여주는 건축물로서 가치를 갖고 있으며 보존상태가 양호하다.


<출처 : 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