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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 남사마을 옛 담장

노촌魯村 2019. 5. 6. 17:00


산청 남사예담촌

남사마을은 수많은 선비들이 과거에 급제하여 가문을 빛냈던 학문의 고장으로, 공자가 탄생하였던 니구산(尼丘山)과 사수(泗水)를 이곳 지명에 비유할 만큼 예로부터 학문을 숭상하는 마을로 유명합니다.

2003년 농촌전통 테마마을로 지정된 남사 예담촌은 고즈넉한 담장 너머 우리 전통 한옥의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어 표면적으로는 옛 담 마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내면적으로는 담장 너머 그 옛날 선비들의 기상과 예절을 닮아가자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2011년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제1호로 선정된 남사 예담촌은 변화하는 현재 속에서 옛 것을 소중히 여기고 지켜나가는 아름다운 마을입니다.


남사예담촌의 역사

행정구역상으로 볼 때 청계를 가운데 두고 남사는 진주에, 상사는 단성에 속하였는데 그때 두 마을의 명칭이 같은 사월리였습니다.

1906년에 와서 진주의 사월면이 산청군으로 편입되면서 남사도 단성군 사월면으로 산청에 속하게 되었다가 다시 1914년에 단성군이 단성면으로 격하되어 산청군에 통합될 때 두 마을은 단성면에 속한 남사마을과 상사마을로 분리 되었습니다.

남사마을에서는 수많은 선비들이 태어나 서당에서 공부하여 많은 수가 과거에 급제하여 가문을 빛냈던 학문의 고장으로, 공자가 탄생하였던 니구산(尼丘山)과 사수(泗水)를 이곳 지명에 비유할 만큼 예로부터 학문을 숭상하는 마을로 유명합니다. 그 이름의 변용은 사양정사(泗陽精舍),니사재(尼泗齋),이동서당(尼東書堂) 등의 서재 명칭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천왕봉의 줄기인 웅석봉에서 발원하여 10여리를 흘러온 사수의 조화로움이 인상적인 천혜적 자연승지이며 좌청룡 우백호가 다정히 함께하는 쌍용교구모습을 이루는 마을, 산청 남사예담촌입니다.

산청 남사마을 옛 담장(등록문화재 제281호. 경남 산청군 단성면 남사리 253 등)

남사예담촌 옛 담장은 2006년도에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되어 향촌 마을의 아름다움과 정서를 고이 간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