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혜와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마음의 눈으로 보고자, 눈에 보이는 것은 물론 보이지 않는 것까지 기록하고자합니다.

경주/경주인근자료

경주 구황동 모전석탑지(慶州 九黃洞 模塼石塔址)

노촌魯村 2020. 12. 22. 22:32

경주 구황동 모전석탑지(慶州 九黃洞 模塼石塔址. 경주시 구황동)

여기에 서 있던 탑은 중국 전탑을 본떠 쌓은 분황사탑과 같은 것이었는데 지금은 다 허물어지고 남,북 감실의 돌기둥 2쌍만 남아 있다.

돌기둥이 배치된 모양으로 미루어 볼 때, 원래의 탑은 한 변의 길이가 4.5m 쯤 되는 크기로 첫 옥신(屋身)을 쌓고 그 4면에 감실(龕室)을 만들어 사방불(四方佛)을 모셔놓은 형식이었음을 알 수 있다.

 

돌기둥에는 인왕상(仁王像)을 새겼는데 통일신라시대(7세기 중엽)의 작품으로 우수한 조각기법을 보이고 있다.

 

이곳에서 국립경주박물관으로 옮겨간 1쌍의 인왕상은 현재 고분관 입구를 지키고 있다.

     

추수가 끝난 구황동 들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