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덤안에는 무덤 주인이 살아생전 사용하던 물건뿐만 아니라 장례葬禮 준비를 하면서 새롭게 만든 물건도 함께 묻은다. 무덤 주인을 동쪽으로 머리를 두게 눕힌 뒹 머리맡에 껴묻거리를 가득 넣은 상자를 두었다.
상자의 가장 아래에는 '말 탄 사람 모양 주자' '배 모양 그릇'을 비롯한 여러 모양의 그릇들, 중간에는 다수위 칠기류漆器類와 작은 칼, 마지막으로 위에는 말갖춤 3세트를 넣었다.
유리잔은 표면에 청색 점을 두 줄로 찍은 것이 특징이다. 희구품인 유리잔의 존재 만으로도 신라 최고위층 능묘임을 알 수 있다.
흙 구슬은 점토를 사용하여 둥근 구슬의 형태로 만들었다.
전체 형태는 추정하기 어려우나 그릇의 일부로 보인다.
유리잔 주변에서 발견되었다. 물품을 훼기毁棄 하는 행위에서 발생하는 결과물이거나, 금공예품 제작에서 사용되고 남는 부품일 수 있다.
장식무기 가은데 큰 칼은 주로 남성의 소유 물품이었다. 외형이나 제작기법에서 무기로서위 기능보다는 의장용 섣격이 강하다. 고리 자루 머리에 장식된 도안에 따라 삼엽三葉, 삼루三累, 용봉龍鳳 무늬로 세분된다.
어린아이을 위한 껴묻거리
도기 기마인물형 명기(陶器 騎馬人物形 明器. 국보.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37 (용산동6가, 국립중앙박물관))
경주시 금령총에서 출토된 한 쌍의 토기로 말을 타고 있는 사람의 모습이다. 주인상은 높이 23.4㎝, 길이 29.4㎝이고, 하인상은 높이 21.3㎝, 길이 26.8㎝이다. 금령총에서 1924년에 배모양 토기와 함께 출토되었으며, 죽은 자의 영혼을 육지와 물길을 통하여 저세상으로 인도해 주는 주술적인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두 인물상은 두꺼운 직사각형 판(板)위에 다리가 짧은 조랑말을 탄 사람이 올라 앉아있는 모습이다. 말 엉덩이 위에는 아래로 구멍이 뚫린 등잔이 있고, 앞 가슴에는 긴 부리가 돌출되어 있어 비어있는 말의 뱃속을 통해 물을 따를 수 있게 되어 있다.
두 인물상의 모습은 말 장식이 화려한 주인상의 경우 고깔 형태의 띠와 장식이 있는 삼각모(三角帽)를 쓰고 다리위에 갑옷으로 보이는 것을 늘어뜨렸다. 하인상은 수건을 동여맨 상투머리에 웃옷을 벗은 맨 몸으로 등에 짐을 메고 오른손에 방울같은 것을 들고 있어 길을 안내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이 인물상 형태의 토기는 신라인의 영혼관과 당시의 복식, 무기, 말갖춤 상태, 공예의장(工藝意匠) 등에 대한 연구에 큰 도움을 주는 중요한 유물이다.(출처 : 문화재청)
말 위에 사람이 올라타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고개를 앞으로 내밀고, 양손으로 말 고삐를 부여잡아 안정적으로 말을 타고 가는 모습을 하고 있다.
말을 타고 한 손은 말 고삐를 잡고, 다른 손으로는 방울로 추정되는 악기를 들고 흔드는 모습을 하고 있다.
굽다리 위에 배가 얹힌 모습을 하고 있다. 배 뒷부분에는 노를 젓는 뱃사공이 있다.
장식 토기들은 한 곳에서 출토되어, 하나의 제의 과정을 거쳐 일시에 부장되었음을 알 수 있다.
금령총 금관(金鈴塚 金冠. 보물.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37 (용산동6가, 국립중앙박물관))
금령총금관(金鈴塚金冠)은 지금까지 발견된 금관 중에서는 가장 작으면서도 단순한 형식으로, 높이 27㎝, 지름 15㎝의 금관이다.
중앙 정면과 그 좌우에 山자형 장식을 4단으로 연결하고 가지 끝은 꽃봉오리형으로 마무리 했다. 山자형 장식의 좌우에는 사슴뿔 장식 가지 2개를 붙였다. 관 테와 5개의 가지에는 모두 같은 장식이 되어 있다. 표면 아래·위에 두 줄로 된 점무늬를 찍고, 그 사이에 나뭇잎 모양의 원판을 달아 장식했다. 관 테의 좌우에는 귀고리 형태의 드리개(장식)를 달았다.
이 금관은 다른 금관에서 볼 수 있는 옥 장식이 없고, 금으로만 이루어진 점이 특징적이다.(출처 : 문화재청)
금팔찌 측면에는 청색 유리와 금세선 돌기가 촘촘히 장식했다.
금반지는 양손에 각 3점씩 착장했다. 공통적으로 금선으로 만든 마름모꼴 돌기가 있고 입부 반지에는 돌기 안에 넣은 청색 유리가 남아 있다.
천마총에는 자작나무 껍질에 천마를 그린 말다래와 대나무 판에 천마를 금동으로 만들어 붙인 말다래가 출토되었다. 금령총 말다래도 금동장식으로 꾸몄는데, 금령총의 천마가 천마총보다 작다. 또한 금령총의 천마는 위에서 뛰어 내리듯이 내달리고 있어 역동적이다. 흡사 무덤 주인을 맞이하기 위해 하늘에서 내려오는 듯히다.
음악 : 섬집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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