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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전)염불사지 동․서 삼층석탑(慶州 (傳)念佛寺地 東‧西 三層石塔) ‘보물’지정 예고

노촌魯村 2022. 9. 30. 21:21

경주(전)염불사지 동․서삼층석탑(慶州(傳)念佛寺地 東‧西 三層石塔) ‘보물’지정 예고

ㅇ 소 재 지 : 경북 경주시 남산동 1129-3 외 4필지

ㅇ 구조/규격 : 석구조/삼층석탑

ㅇ 수 량 : 1기

ㅇ 조성연대 : 통일신라시대(8세기)

ㅇ 소유자(관리자) : 경주시(경주시)

ㅇ 지정면적 : 204㎡

「경주 (전)염불사지 동․서 삼층석탑{慶州 (傳)念佛寺地 東‧西 三層石塔}」(경상북도 경주시)은 통일신라시기인 8세기 전반에 건립된 5.85m 높이의 석탑이다.

두 탑은 모두 상, 하 2층의 기단으로 구성되어 있고, 탑신(塔身, 몸돌)과 옥개석(屋蓋石, 지붕돌)은 각각 1매의 석재로 이루어져 있으며, 상륜부는 대부분 사라지고 노반석(露盤石, 탑의 상륜부를 받치는 돌)만 남아 있다.

복원 과정에서 일부 새 부재들이 사용되었으나, 전체적인 조영 기법과 양식, 석탑 기초부에 대한 발굴 조사 결과 등을 고려할 때, 8세기 전반에 건립되어 통일신라 석탑의 전형과 양식사의 흐름을 파악하는데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 지정사유

ㅇ 「경주 (전)염불사지 동․서 삼층석탑」이 위치한 (전)염불사지는 2003년과 2008년에 걸쳐 진행된 발굴조사를 거쳐, 8세기 초반에 창건되어 12세기에 폐사된 사찰로 추정된다.

ㅇ 동․서 삼층석탑은 통일신라시기인 8세기 전반에 건립된 것으로 판단되며, 높이 5.85m의 삼층석탑이다. 두 석탑은 모두 상, 하 2층의 기단으로 구성되어 있고, 탑신(塔身, 몸돌)과 옥개석(屋蓋石, 지붕돌)은 각각 1매의 석재로 이루어져 있으며, 상륜부는 대부분 사라지고 노반석(露盤石, 탑의 상륜부를 받치는 돌)만 남아 있다.

ㅇ 동탑은 1963년에 불국사역 광장으로 이전되었던 것을 2009년 사지 정비와 함께 원위치에 이전 복원되었으며, 탑지 발굴조사 결과 서탑과의 높이를 맞추기 위해 기초부를 추가로 조성하였음이 확인되었다. 기단의 받침기둥에 날개벽을 두어 면석을 끼우도록 되어 있는데, 이는 미륵사지 석탑에서 시도된 이후 신라로 계승되어 감은사지 동․서 삼층석탑에서 확인되는 전통적 기법이다. 2층과 3층의 탑신에는 사리장치를 봉안하기 위한 사리공(舍利孔, 사리를 봉안하기 위한 홈)이 있으며, 노반석은 2009년 복원시에 새로 제작하여 설치하였다.

ㅇ 서탑은 무너져 있었던 것을 2009년 사지 정비와 함께 원위치에 복원되었다. 서탑은 전체적으로 동탑과 동일한 형태로 구성되어 있으나, 옥개석의 귀마루에 장식과 풍경을 달기 위한 구멍이 없으며, 상륜부로 판단되는 부재 파편이 인근에서 출토된 바 있다.

ㅇ 이상을 요약하면, 경주 (전)염불사지 동․서 삼층석탑은 쌍탑으로 조성되었으며, 8세기 통일신라시대 석탑의 양식을 잘 구현하고 있다. 미륵사지 석탑에서 시작된 전통적 결구방식이 잘 남아 있으며, 석탑의 높이를 맞추기 위해 탑의 기초부를 높인 점은 다른 석탑에서 볼 수 없는 특징이다. 전체적인 조영 기법과 양식 등은 통일신라 시대 석탑의 전형과 양식의 흐름을 파악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며, 이러한 역사적, 학술적, 예술적 가치가 있다고 판단됨에 따라, 국가지정문화재로서의 가치가 충분한 것으로 판단된다.(출처 : 문화재청)

전(傳) 염불사지 삼층석탑(사적 제311호. 경상북도 경주시 남산동 1130)

  신라에 불교가 전래된 이래 수많은 불교유적이 계곡마다 조성된 경주남산은 신라인들의 역사와 문화·신앙이 지금도 살아 숨 쉬고 있는 영산으로써 2000년 12월 2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동남산 봉구곡 자락 남산동 1130번지 일원에 위치한 전(傳) 염불사지에 대한 ‘삼국유사’에는 “한 스님이 하루에 몇 번씩 시간을 정해 염불을 외우셨다. 법당에 앉아 나무아미타불을 부르는 그 소리가 당시 서라벌 360방 17만호에 들리지 않는 곳이 없어 사람들은 그를 공경하여 염불사(念佛師)라 불렀는데 스님이 돌아가니 그의 초상을 흙으로 만들어 민장사(敏藏寺)에 모시고 그가 살던 피리사(避里寺)를 염불사(念佛寺)로 고쳐 불렀다”고 기록되어 있다.

  무너져 있던 전(傳) 염불사지 석탑 2기의 탑재와 도지동 이거사지 삼층석탑의 1층 옥개석을 이용하여 1963년 불국동 구정광장에 삼층석탑을 세웠는데 2008년 1월 24일 복원을 위하여 해체하였으며, 복원공사는 2007년 6월 13일 착공하여 2009년 1월 15일까지 석탑 2기와 주변정비를 완료하였다.

  서탑의 사리장엄구를 봉안하였던 사리공은 다른 석탑에서는 볼 수 없는 2개이며, 3층 탑신의 방형사리공이 투공된 점 등으로 보아 최초 탑 건립시기를 7세기말 또는 8세기 초로 추정할 수 있다.

傳염불사지 東삼층석탑
傳염불사지 西삼층석탑

염불사지 동탑이 1963년에 불국사역 광장으로 이전하여, 다시 원래의 자리로 이전 하기 위하여 2008년 1월 24일 해체 될 때 까지의 모습(일층 옥개석은 도지동 이거사지의 폐탑재 임)

 

傳염불사지 東삼층석탑 복원 전
傳염불사지 西삼층석탑 복원 전
傳염불사지 西삼층석탑 복원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