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촌유원지(東村遊園地. 대구 동구)
동촌유원지(東村遊園地)는 대구광역시 동구 효목동에 위치한 유원지다. 1965년에 유원지로 지정됐다. 금호강변에 위치해있고, 팔공산이 보이는 유원지다.
대구 동구의 유일한 유원지로 시민들의 문화공간 및 휴식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1911년 일본인이 동촌에 처음으로 이주해 와서 살면서 사과나무와 포플러나무를 심기 시작했다.
1918년 일본인들이 대구 사과와 좋은 경치로 유명해진 동촌을 본격적인 유원지로 만들기 시작했다.
1927년 제방을 쌓기 시작했고 일본인 50여 호가 이사를 왔다.
동촌유원지는 1910년대 일본인에 의해 처음 개발되었다. 8·15 광복 이후 유원지로 정비되어 현재 대구 시민들이 즐겨 찾는 명소이다.
한국전쟁 중 대구로 내려온 피난민들은 동촌유원지 부근에 정착했으며 미군이 대부분의 체육시설을 군사시설로 징발하자 피난 온 체육인들은 동촌유원지에서 육상연습을 했다.
1960년대에는 유원지에서 농악과 씨름대회가 개최되는 등 각종 민속놀이가 펼쳐졌다.
1970년대에는 유원지 내에 도로가 개설되면서 유원지 개발이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1980년대 이후 다양한 시설들이 세워지고 정비되었다. 유원지는 금호강 오염으로 점차 쇠퇴했으나 2010~2015년 1,800여억 원을 들여 완공한 생태하천 조성사업이 주변을 쾌적하게 바꾸면서 세대를 아우르는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휴식과 놀이를 위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동촌유원지에는 해맞이다리, 유선장, 체육시설, 유기장 및 상가 약 80여 곳 등 각종 위락시설, 영남 제1관, 자전거 경기장, 실내 롤러 스케이트장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다.
주변에는 날씨 관련 전시 관람 및 가상체험이 가능한 국립대구기상과학관, 각종 문화공연과 강좌 프로그램이 마련되어있는 아양아트센터, 나라를 지킨 호국의 역사가 남아 있는 망우당공원이 있다.(출처 : 한국학중앙연구원-향토문화전자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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