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는 것을 넘어, 보이지 않는 삶의 맥락을 기록하다."

경상북도/경산

환성사 연가(2026.4.8)

노촌魯村 2026. 4. 9. 16:04

   환성사 연가

 

산문 밖을 벗어나니 

고풍 어린 일주문은 

속세 번뇌 씻어주고

자비 광명 비춰주네

 

구비 도는 산길 따라

고목 벚꽃 흐드러져 

연분홍의 꽃잎들이 

부처님께 공양하네 

후렴

환성사의 목탁 소리 

온 누리에 울려 퍼져 

어지러운 중생 마음 

고요하게 잠재우네 

 

세월 이긴 대웅전에 

낮게 드리운 풍경 소리 

부처님의 깊은 자비 

꽃비 되어 내리는데 

 

가만히 두 손 모아 

간절하게 기도하니

천년 세월 그 자리에 

평안함이 깃드옵네 

환성사 일주문
1970년대 중반 처음으로 환성사 답사 시(일주문 복원 전. 학교 동료들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