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폭포와 진불암 사이에 있는 불상(근처에 부도도 있음)
진불암(眞佛庵)은 팔공산 제일봉인 비로봉 아래 자리잡고 있는 작은 암자이다. 치산관광지인 치산계곡 중간쯤에 자리한 수도사에서부터 3.3km 거리에 위치한다. 한 시간 가량 산길을 거슬러 올라가야 하는 깊은 산중에 위치해 있다. 산판도로를 따라 걷다보면 공산폭포를 만나고, 여기서 부터 접은 등산로를 걸어가다 맑은 하늘이 확 뚫렸다 싶으면 바로 그곳에 작고 소박한 별천지인 진불암이 자리해 있다. 후면에는 청정법신 비로봉이 전면에는 대자대비 관음봉, 우측에는 실행제일 보현봉이 그리고 좌측에는 지혜제일 문수사리봉으로 사방이 보살님들로서 장엄되어 있는 곳이라 한다.
절의 창건에 대해서는 신라 진평왕 때 창건되었다고 입구 간판에는 적혀 있으나, 구전에 따르면 고려 말 환암 혼수(幻庵 混修, 1320~1392) 스님이 창건했다고 한다. 사역에는 인법당과 칠성각, 산신각이 있는 작은 암자이지만, 절 마당에서 바라다 보이는 팔공산 능선은 너무나 아름답다. 나무 사이를 휘감아도는 바람소리를 들으며 능선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절 이름 그대로 ‘참부처’를 찾아 정진했을 무수히 많은 옛 스님들의 모습이 마음속에 그려지는 곳입니다.
공산폭포와 진불암 상이에 있는 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