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청천(999~1062)은 중국 송나라(북송) 시대의 명판관으로서 실존 인물이다.이름은 증(拯),자(字)는 희인(希仁)이라 하였으며, 청렴결백하고 강직한 성품에 직언을 서슴지 않았고, 낮은 자들과 서민의 편에 서서 정의를 실천하는데 앞장섰던 당대에 보기 드문 청백리로 중국인들의 존경을 받는 인물이다.
송대의 법규에 의하면, 누구든 관청에 고소를 할 때는 먼저 대리인에게 부탁하여 고소장을 쓴 다음 담당관리를 통하여 그것을 지부에게 전달해야 하였다. 이때 간악한 소송 대리인들은 사기를 쳐서 무고한 소송인들의 재물을 갈취하곤 하였다. 포증은 그러한 법규를 철폐하고 억울한 일을 당한 백성이 고소를 할 때는 직접 개봉부 앞으로 와서 북을 치도록 하였다. 그리고 북소리가 울리면 개봉부에서는 정문을 열고 백성들이 직접 안으로 들어와서 고소를 하도록 하였던 것이다.
북송 개봉부인
개봉부에 있는 작두 : 용 작두는 황족 처벌용 호랑이 작두는 귀족 처벌용 개 작두는 일반 백성 처벌용 이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