八月十五日夜玩月(8월 15일 야완월) - 劉禹錫(유우석) - 天將今夜月(천장금야월),一遍洗寰瀛(일편세환영)。 하늘은 오늘밤의 달로 온 세상을 한차례 씻어버리려 하네. 暑退九霄淨(서퇴구소정),秋澄萬景清(추징만경청)。 더위 물러나니 높은 하늘 깨끗하고 가을 맑으니 만물이 청아하네. 星辰讓光彩(성신양광채),風露發晶英(풍로발정영)。 별들은 달에게 광채를 사양하고 바람과 이슬에 영롱한 빛을 발하네. 能變人間世(능변인 간세),翛然是玉京(소연시옥경)。 이 인간세상을 바꿀 수 있는 것은 자유로운 저 하늘나라뿐이로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