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는 것을 넘어, 보이지 않는 삶의 맥락을 기록하다."

2026/06/18 2

경주 남산 서쪽 자락에 자리한 삼불사(三佛寺) 경내에 있는 석탑

경주 남산 서쪽 자락에 자리한 삼불사(三佛寺) 경내에 있는 석탑1. 석탑의 구조와 형태적 특징 기단부 (탑의 아랫부분): 현재 탑의 아래쪽을 보면, 제대로 된 정식 기단이라기보다는 다듬어진 커다란 사각형 석재를 쌓아 그 위에 탑신을 올린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주변에서 발견된 석재들을 모아 짜 맞추어 복원하는 과정에서 기단부의 원래 부재들이 일부 유실되었거나 간략화되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탑신부 (탑의 몸돌과 지붕돌): 몸돌(탑신석)과 지붕돌(옥개석)이 층층이 쌓여 있습니다. 지붕돌 아랫면의 받침 수가 층마다 조금씩 다르게 보이거나 부재의 두께, 질감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아, 원래 하나의 탑이었던 부재 외에도 주변에 흩어져 있던 다른 탑의 부재들이 함께 조립되었을 가능성이 엿보입니다. 상륜부 ..

83년 만에 만남, 경주 월성에서 찾은 비석 조각

83년 만에 만남, 경주 월성에서 찾은 비석 조각 장소 : 신라천년보고 주관 : 국립경주박물관,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 1937년, 경주 월성 서쪽에서 깨진 비석 조각 한 점이 발견되었습니다.(사진 오른쪽 조각) 이 조각에서는 ‘存(존)’이라는 글자만 확인할 수 있었고, 나머지는 훼손이 심해 비석의 정확한 내용을 알기 어려웠습니다. 2020년,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에 의해 경주 월성을 둘러싼 방어용 도랑(垓子)을 발굴하던 중 또 하나의 비석 조각이 세상에 드러났습니다.(사진 왼쪽 조각) 이 조각은 박물관에서 보관하던 비석 조각에 비해 약간 크고, ‘貢(공)’, ‘白(백)’, ‘不(불)’, ‘天(천)’ 등의 글자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두 조각이 하나의 비석에서 떨어져 나온 것이라고는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