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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칠곡

칠곡 노석리 마애불상군(漆谷 老石里 磨崖佛像群)

노촌魯村 2007. 12. 9. 15:54

 

칠곡 노석리 마애불상군(漆谷 老石里 磨崖佛像群. 보물 제655호. 경북 칠곡군 기산면 노석리 산43-2번지)

거대한 바위면에 얕게 새긴 이 마애불상들은 통일신라 초기의 것이다. 중앙에 본존불과 본존불을 향하고 있는 좌우 협시보살이 표현된 삼존불(三尊佛) 좌상인데, 오른쪽 협시보살 옆에 작은 불좌상이 하나 더 배치된 특이한 구조이다.
본존불은 양감있는 얼굴에 비해 작은 이목구비를 갖추고 있어 균형이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 양 어깨에 걸쳐 입은 옷은 주름이 왼쪽 어깨에서 앞을 돌아 오른쪽 무릎 위에 이르는 평행선으로 처리되어 형식적이다. 머리 주위로는 몸 전체의 빛을 나타내는 둥근 광배(光背)가 뚜렷하고, 그 주위에 새겨진 불꽃무늬들은 화려하다. 왼쪽 협시보살은 세부수법이 본존과 비슷하다. 가슴 앞에 표현된 U자형의 긴 융기선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수 없으나 이러한 표현은 4불상에 모두 나타나고 있다. 오른쪽 협시보살은 발목이 서로 교차하는 자세로 우리나라 불상에서는 유일한 예이다.
오른쪽 협시보살은 왼쪽과 거의 같은데 다만 왼손으로 연꽃봉오리 같은 것을 들고 있는 점이 다르다. 별도로 조각된 여래좌상은 본존불과 거의 비슷하다. 자세는 오른쪽 발을 내린 반가(半跏)의 형식을 취하고 있으나 왼발은 오른쪽 무릎 위에 있지 않고 밑으로 내려 놓았다. (출처 : 문화재청) 

통일신라 초기의 거대한 바위면에 얕게 돋을새김한 마애불상이다. 바위면의 중심에 본존불(本尊佛)과 좌우 협시보살(脇侍菩薩)등 삼존불좌상(三尊佛座像) 그리고 바로 오른쪽에 작은 불좌상(佛座像)이 배치된 특이한 구도를 보여주고 있다.
본존불좌상은 큼직하고 높은 육계(肉계 : 부처의 정수리에 있는 상투모양으로 두드러진 혹같은 모습), 둥글고 박력있는 얼굴, 작은 이목구비, 큼직한 어깨와 짤막한 상체, 맨살의 오른팔과 가슴까지 든 손과 통견(通肩 : 불상의 양어깨를 덮은 양식)의 불의(佛衣)등 다소 생경하지만 뛰어난 솜씨의 불상이다. 머리주위로는 둥근 광배(光背 : 불상등의 배면에 광명을 표현한 것)가 뚜렷하고 큼직하게 묘사되었으며, 이 주위로 불꽃무늬들이 무척 화려하다.
왼쪽 협시보살은 보주(寶珠)를 새긴 특이한 보관(寶冠), 본존을 향하여 측면으로 바라보는 얼굴과 자세, 풍만한 체구, 왼손에 연꽃가지, 오른손에 보주를 잡고있는 수인(手印), 뾰족한 대좌(臺座)와 연꽃무늬등 경주 남산 신인사(神印寺) 동방보살상과 매우 비슷하다. 오른쪽 보살상은 왼쪽 보살상과 흡사하지만 발목에서 교차하고 있는 교각자세(交脚姿勢)의 특징이 가장 독특하다.
오른쪽의 단독불좌상은 삼존불의 본존상과 거의 흡사하지만 본존불만큼 풍만하지는 않으며 안락좌(安樂坐)의 특이한 자세를 보여주고 있다. (출처 : 칠곡군청)






오른쪽 협시보살은 발목이 서로 교차하는 자세로 우리나라 불상에서는 유일한 예이다. 






칠곡 노석리 마애불상군(漆谷 老石里 磨崖佛像群)에서 본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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