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전(이보흠)유허비 (李大田遺墟碑)

 

이대전유허비 (李大田遺墟碑 문화재자료 제24호)

이 비는 대전 이보흠(李甫欽) 선생의 생장지(生長地)에 그의 충절을 기념하기 위해 조선 인조 7년(1629)에 세운 유허비이다.이보흠(李甫欽)(1397-1457)선생은 조선 세종, 문종, 단종시의 문신으로 호는 대전 본관은 영천이다. 세종 11년(1429)식년문과(式年文科)에 급제하여 집현전 박사를 거쳐 사정(司正)이 되고 세종 25년(1443) 사헌부(司憲府) 감사로 봉직할 때 서장관으로서 명나라에 다녀오는 등 국제외교 일선에서도 크게 활약한 바도 있다. 세종 30년(1448) 지대구군사(知大丘郡事)가 되어 대구에 사창법을 시행했고, 문종 때 장령(將令)을 지냈다. 세조 3년(1457) 순흥부사로 재임시, 그때 순흥에 유배되어 있던 금성대군(錦城大君)과 함께 단종의 복위를 도모하였으나 사전에 발각되어 평안도박천에 장류(杖流)후 처형(處刑)당하였으며 정조 때에 이조판서로 추중되었다. 한편 유허비가 있는 곳에 연못이 하나 있었는데 그가 처형되던 날 연못물이 붉게 핏물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구전되어 오고 있다.(영천시청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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