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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영천

자양서당(紫陽書堂)

노촌魯村 2009. 9. 1. 10:39

 

 

 

 

자양서당(紫陽書堂.유형문화재 제78호(75.8.18).영천시 임고면 삼매리 281-5번지)

이 건물은 조선 명종 원년(1546) 호조참의 김응생(金應生), 정윤양(鄭允良), 노수(盧遂)가 향리의 후진교육을 위해 자양면 노항동에 창건하였다고 한다. 현재의 건물은 훨씬 후대에 중건된 것으로 보이며 1976년 7월 영천댐 수몰지구에 편입되어 현위치에 이건하였는데 이때 건물주위에 담장을 두르고 일각문을 세웠다. 일반적으로 서당건물은 전퇴(前退)가 있으나 이 건물에는 없으며 서생들이 모여 글을 읽는 대청과 숙박을 위한 방으로 평범하고 소박하게 짜여져 있다. 서당내에는 퇴계 이황선생의 친필 현판이 걸려 있으며, 동인각(東麟閣)에 봉안하고 있는 김완(金浣) 장군은 김응생 선생의 제3자(第三子)이다.

 

김응생(金應生 1496~1555)
자는 덕수(德秀) 호는 명산(明山) 본관은 경주(慶州) 공은 13세에 부친상(喪)을 당하여 애통함이 성인과 같았으며 장례후에 시묘살이를 하니 향중 사람들이 그 효성을 칭찬했으며 진사에 올라 다시 과거에 응하지 않고 명산의 남쪽 기슭에 조그마한 집을 짓고 서적을 번역하여 마을 청년들에게 보급하니 학업을 배우러 오는 사람이 문전에 모이는 지라 공이 노촌 정윤양(魯村, 鄭允良)과 소암 노수(小庵, 盧遂)와 함께 의논하기를 “우리 향중은 정 포은이 출생한 곳이라 실지로 해동 백록동(海東 白鹿洞)이라” 하고 공동으로 재물을 모아 집을 건축하고 태학의 제도와 같이 하여 퇴계선생에게 묘우(廟宇)의 액(額)을 청하고 학규를 정하여 포은 정몽주 임고서원(臨皐書院)을 창건하게 되었다.

 자양서당 현판

 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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